노벨피아에 제가 글을 썼습니다.

읽어보았는데요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묘사 설명은 많이 삭제 하시는게

글이 너무 장황해요 웹에서 장황한 글은 안 읽어요

@우비11

그렇죠.
처음 10화까지 편집하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너무 재미 없고 설명이 많아서.
소설처럼 쓰지말고 드라마 대본 처럼 쓰라는데
예전  김용 무협지 세대라 글쓰는게 쉽지 않네요.
뒤로 갈수록 간결하게 쓸려고 하는데 잘 안되더군요.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내가구린구린구림

감사합니다. 완결을 목표로 하겠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사실들에 대한 초기 설정이 너무 많고 과합니다.
그것을 모두 읽고 기억하는 건 독자들에겐 무리입니다.
글 자체의 필력은 나쁘지 않으니, 좀 더 쉬운 글을 써보는 게 좋을 듯 하네요.

@불량집사

네. 그래서 처음 10화 수정하는데 스트레스를 너무 받았습니다.
이미 수십화를 적은 뒤라 수정도 쉽지 않았어요.
뒤로 갈수록 내용을 단순하게 적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문장도 짧게 쓰고 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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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이 너무 장황합니다.
설명은 짧게하고, 그걸 스토리에 녹여내야 하는데... 불필요한 설명이 많은 것 같습니다.

2. 문장도 장황합니다.

단순히 문장만 보더라도...
하였다 => 했다.
보았다. => 봤다.
있었다. => 있다.
이었다. => 였다.

이런식으로만 바꿔도 훨씬 문장이 짧고 힘이 생깁니다.


1~10 까지는 처음이니 힘들었을테니 건너뛰고...
15화를 예를 들어 볼께요.


원본 =>
감옥은 신전의 벽면을 따라
나란히 이어져 있었고,
감옥에 갇혀 있던 모두가
신전 가운데서 벌어진 싸움을 지켜보았다.

수정 본 => 
감옥은 신전 벽면을 따라
나란히 이어져 있고,
갇혀 있던 모두가
신전 가운데의 싸움을 지켜봤다.


평가.. 쓰신 문장들을 보면... 되게 늘어지게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안 해도 될 설명을 하고,
불필요한 수식이나 수사가 많고,
중복되는 단어를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의 문장에서는 감옥이라는 단어가 한번 나왔으면,
이미 감옥이라는 개념이 독자의 머리속에 들어 있는데,
또 "감옥에" 갇혀 있던 이라며  한번 더 쓰는거죠.
이럴땐 과감하게 빼버려야 합니다.


원본 =>
에고는 감옥을 둘러보고,
또 철창 속에 갇힌 자들을 유심히 보았다.

수정=>
에고는 감옥을 둘러보면서,
갇힌 자들을 유심히 보았다.

여기서는 이미 감옥이라는 개념이 있기 때문에,
철창속이라는 말 자체가 필요 없습니다.
그냥 갇힌 자들이라고 표현해도 충분히 의미가 전달 되죠.
물론 다르게 써도 됩니다.

불필요한 수식어를 빼도 된다는거죠. 그래야 문장이 더 짧아지고 간결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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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다음 문장과 연결해서 써 볼께요.

원본 =>
에고는 감옥을 둘러보고,
또 철창 속에 갇힌 자들을 유심히 보았다.

에고는 난쟁이들이 가득한 한 방에 다가가
철창 안에 있는 난쟁이들을 둘러보며 물었다.

수정 =>
에고는 감옥을 둘러보면서,
갇힌 자들을 유심히 살펴 봤다..

그러다 난쟁이들이
가득한 방에 다가가 물었다.

원본의 두 문장에는..... '에고'가 계속 들어가 있습니다.
이미 행위의 주체가 '에고'라는 걸 독자는 알고 있는데..
아래 문장에 또 "에고는" 이라고 들어가 있죠.
이런 식으로 중복되는 단어나 개념들이 엄청나게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철창'도 앞 문장에 있는데, 아래 문장에 또 있죠.

이런 식이면 글자 수는 채울지 몰라도,
읽는 사람은 엄청나게 지루함을 느끼게 됩니다.



원본=>
그 질문을 받은 철장 속 난쟁이는 매우 당황한 듯
철창 안 다른 동료들의 얼굴만 이리저리 돌아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수정 =>
갑작스런 질문이었는지, 난쟁이들은 매우 당황해 하며,
서로의 얼굴만 돌아볼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위 문장에도 '철창'이라는 단어가 중복되죠.
이보다 더 앞 문장에서 '철창'과 '감옥'이 나와 있기 때문에..
그 뒤에 이어지는 문장에서는 다 생략해도 됩니다.


이렇듯 문장은 늘어지는데, 맥락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그 아래 또 있네요.

원본=>
난쟁이는 두려운 듯 몸을 떨며
철창 밖으로 나오지 않고,
철창 안에서 말하기 시작했다.

수정 =>
난쟁이들은 두려운 듯 몸을 떨며 나오지는 못하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철창이란 단어는 다 빼도 되고..
두려운듯 몸을 떤다면, 말도 "조심스럽게", 혹은 "조용히", 또는  "겁먹은듯" 말했다..
라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해줘야 합니다.

한 페이지(혹은 한 장면 or 씬) 안에 ....같은 단어는 무조건 빼거나.... 아니면 최소화 하는 게 좋습니다.

남성형 소설이면 수식어도 최소화 해야 합니다.
여성형은... 형용사나 부사 같은 수식어들이 잔뜩 붙어 있어도 괜찮지만,
남성형 소설에서는 다 그냥 늘어지게 만드는 불필요한 요소입니다.

원본 =>
에고는 말하면서 신의 힘을 사용하여
작은 빛의 단도를 만들어내어 철창의 자물쇠를 갈랐다.
문이 열렸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수정=>
에고는 신의 힘으로  빛의 단도를 만들어 자물쇠를 갈랐다.
하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다.


단도라는 말은 이미 작은 칼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 '작은' 이라는 수식어가 또 쓰일 필요가 없죠.
신의 힘을 사용하여도....
에고가 신의 힘을 쓴다는 건 이미 "사용한다"는 개념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그걸 또 "사용하여"라며 써줄 필요는 없죠.
철창도 이미 다른 문장에 나와 있으니 필요 없고,
자물쇠를 가른다는 말에도... 문을 열었다는 개념이 들어가 있으므로,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됩니다.

중복된 개념을 자꾸 집어 넣는 건.... 그냥 늘여 쓰기 밖에 안됩니다.
글자 수 좀 늘려 보려고, 지루함을 만드는  셈이 되는 거죠.

@토랭나이스

맞아요. 내가 봐도 장황하게 늘어지게 쓰고 있더라고요.
같은 뜻의 문장을  연달아 적어 놓은 것도 많아서 수정할때 많이 삭제 했어요.
지적하신대로 글이 자연스럽게 연결이 안되는것도 수정하면서 많이 느끼는 부분이에요.
구체적으로 적어주시니  확실히 문제점이 크게 느껴 집니다.
시간내어 긴 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서 지망생 특유의 세계관 장황한 기운이 물씬 풍기네요.
일단 그리고 19금이나 라노벨 장르가 아니면 노벨피아보다는 문피아에서 연재하세요.
남성향 장르들 (현판,판타지, 푸판, 대체역가, 스포츠) 는 문피아가 유일합니다. 카카오 네이버는 투고외에 무료연재판은 다 죽었어요.

@안개손

글을 쓰려고 계획하고 쓴게 아니라
두 달 전쯤에 머리속에 떠오른걸 무작정 적기 시작했어요.
스마트폰 메모장으로요.
뭘 쓸지 생각하면 머리에 하나도 안떠오르는데 그냥 스마트폰 들고 자판 뚜드리면 글이 써지더라구요.
그래서 편집할때 힘든가 봐요.

문피아에 먼저 올려 봤는데 아무도 글을 안보더라구요.
그곳 조회수의 대부분은 제가 글 수정한다고 클릭한거에요.
문피아는 글 수정해도 조회수가 올라 가더라구요ㅡㅡㅋ
글 감사합니다.

원본 =>
에고가 말하자 바닥에 앉아 있던 남자가 여전히 바닥을 보며 입을 열었다.

여기도 바닥이라는 단어가 두번이나 들어가 있네요.
이럴때는...

에고의 말에, 바닥에 앉아 있던 남자가 여전히 고개를 숙인 채(혹은 들지 않은채) 입을 열었다.

이런식으로 바꿔주면 됩니다.

노벨피아쪽은 성향이 확실해서 다른 장르는 뜨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글은 쓰면 쓸수록 실력이 늡니다!

@베지타맥스

늘었으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독자 입장에서 귀동냥으로 들은 얘기를 해드리자면 내글 구려병 걸리기전에 200화 이내로 짧게 1부 완결내서 [기,승,전,결]경험을 쌓는게 좋다고 들었습니다. 이후 다른 글 쓰시다가 처녀작이 맘에 걸리기 시작할 때 리메이크와 함께 2부를 쓰시는게.. ㅋㅋ

@이세돌의이파리

리메이크 좋네요. 1부 200화를 목표로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이팅!!!!!

@qor가면

감사합니다.

읽진 않앗지만 장황한 설명이 많다는 댓글을 보니 문제점을 알듯하네요 세계관을 직접 설명해주시면 안되고 작품에 녹여내셔야됩니다 그냥 원래 이 세계에선 그런거다 하고 당연하게 넘어가야 된다는거죠. 이영도 님의 눈물을 마시는 새 이런거 읽고 공부하시면 더 좋을듯 합니다.

@프레시제망

충고 감사합니다.^^

ㅇㄷ dyd thtjf

같은 글쓰기를 취미로 하는 사람으로서 응원합니다 화이팅!! 완결을 목표로 달려보죠

@a4561649

완결을 목표로 하지만
글읽는 사람이 얼마 없으니 의욕이 떨어지긴 하네요.
감사합니다 ^^

트리어님에게 쪽지 보내려 했더니,
30일이 지나지 않아 쪽지 보내기가 안되기에 여기다 글을 씁니다.ㅠㅜ

제 글에 이렇게 긴 글의 쪽지가 올거라곤 생각도 못했습니다.

귀중한 시간 내셔서 긴 글 쓰신 정성에 감사드립니다.

적어 주신 글을 읽으니 제가 쓴 글이 너무 부끄럽습니다.


//소를 닮은 듯한 머리에는 거대한 두 뿔이 달려있었다.
달빛을 받은 뿔은 무척이나 밝게 타오르며 어둠 속에 등불처럼 떠있었다.//


//처음에는 몇몇 무리가 작은 마을과 촌락들을 습격하였다.
군주들은 으레 그렇듯 도적떼나 짐승들의 습격이라고 생각하였다.

하지만 그것들은 산 채로 인간과 가축을 살육하여 목을 자른 후 집과 마을 입구에 걸어두었다.
피 붉은 내장들이 열매처럼 주렁주렁 열려있는 잔혹한 광경이었다.//

이런 표현도 너무 좋습니다.

트리어 님이 적어 주신 글을 몇번이고 읽어보고, 다음에 글을 쓸때 반영하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글 실력이 하루 아침에 늘지 않으니 지적하신 부분이 바로 고쳐지진 않겠지만
적어주신 글을 생각하며 써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성이 느껴지는 쪽지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운무지개

고치는 건 나중에 하셔도 됩니다. 중요한 건 이 다음에 어떻게 할 거냐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