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2월 즈음에 연차를 몰아서 긴 휴가를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갭이 좀 크긴 한데, 짧아도 9일에서 길면 15일(명절포함)까지도 가능해 보이는데요.
집에만 있기에도 너무 긴 시간이라 여행을 다녀와볼까 합니다.
처음엔 국내여행을 다닐까 했는데,
자전거 여행을 할까 했더니 같이 사는 분께서 자전거를 못탄다는 비보를 접했습니다.
다시 생각해보니 긴 시간 쉴 수 있는게 오랫만이라 1박2일 내지는 2박3일로 갈 수 있는 국내여행은 좀 아쉽구요.
살면서 크로아티아/대만/마카오/일본/독일 에 다녀온 적이 있어서 해외여행이 막 부담스럽지도 않아서 좀 알아보고 있는데요,
여행지를 보면 짐작하시겠지만 어디 가면 한군데만 팝니다.
크로아티아도 경유지 정도로 가거나, 독일도 다른나라와 같이 가는경우가 많이들 있던데
저는 멀리까지 가는데, 거기에서마저 긴 이동시간이 아까워 한 나라씩만 돌아다녔네요;
겨울 해외여행을 검색해보니 다들 추천하는데가 비슷하네요.
단순 휴양보다는 트레킹이나 자연 경관을 구경하는게 좋은데 대부분 겨울에 따듯한 휴양지 추천이라..
얼마전에 god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보고 순례자의 길을 걸어볼까 했는데, 뭐? 800km?
최소가 123km 정도 되는 길이라 짧아도 8일(걷는데 6일 + 뱅기 2일) 이거나, 길면 40일이 넘어가는... 너무 험난한 여정이더군요.
미국/멕시코를 비롯한 미국쪽은 가본적이 없어서인지 아직 좀 무섭구요.(완전 배제)
개인적으로는 일본은 가기 싫고.(이전에 갔던 것도 일 때문에...)
중국도 긴 휴가인데 가깝다고 느껴져서 좀 별로고..
행복한 고민이긴 한데, 긴 휴가동안 어디서 뭘 해야할 지 아직 결정을 못해서 좀 신경이 쓰입니다 ㅎ
2월에 갈만한, 추천할만한 여행지 있으면 한군데 툭 던져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첨부는 제가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와 스플리트에서 각각 찍은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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