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읽은 소설들 #215(노벨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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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섞일 수 없는 이종족 아내들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193562

판타지배경 하렘물입니다.

어떤 도시의 슬럼가에서 자라난 주인공이 성장해 용병이 됩니다.
그런데 이 세계는 인간뿐만 아니라 늑인족이나 엘프, 용인족 등 다양한 종족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기서 인간은 상대적으로 약한 종족이라는 인식이죠.
그래서 처음 주인공이 용병단에 입단했을 때 늑인족 등 타종족은 주인공을 업신여겼습니다.

원래 주인공에게는 어릴적부터 친하게 지냈던 소꿉친구가 있습니다.
부자집의 딸인 소꿉친구가 우연히 길을 잃고 뒷골목으로 들어왔을 때 만난 인연이죠.
하지만 소꿉친구의 부모님이 죽게 되고 주인공과 함께 슬럼가에서 살겠다는 소꿉친구이지만
주인공은 슬럼가는 위험하니 고아원으로 들어가라고 합니다.

그렇게 슬럼가와 고아원의 아이는 함께 커가며 사랑을 하게 되죠.
그러던 어느날 하늘에서 빛의 기둥들이 내려오게 되고 마왕군을 상대할 용사파티의 일행들이 선택받습니다.
소꿉친구는 순결의 여신에게 선택 받은 성녀가 되어 성기사들에 의해 교회로 끌려가게 되죠.

서로 사랑하는 사이인데도 강제로 헤어지게 되어 자포자기한 주인공은 뒷골목에서 행패를 부립니다.
그러다 슬럼가의 어린아이에게서 보잘것 없는 보수를 대가로 의뢰를 받은 용병이 와서 주인공을 제압하고
이렇게 슬럼가에서 행패를 부릴바에 자신과 함께 용병이 되자고 합니다.
자신은 장차 용병단을 창설할 예정인데 그 예비후보로 주인공을 선택했다는 것이죠.


그렇게 두 사람은 처음에는 평범한 용병단에 들어가서 경험을 쌓다가
나중에는 독립해서 인족만으로만 구성된 용병단인 홍염단을 창설하게 됩니다.
창립멤버인 주인공은 홍염단의 부단장이 되죠.
그 후 마왕군과의 전쟁은 더욱 격렬해지고 각 영지에서는 대형마수들에 의해 위기에 처하게 되죠.

더이상 자력으로는 대처할 수 없게 된 영주들은 용병단을 부르게 되고
마왕군과의 오랜 전쟁으로 영지의 자금이 바닥난 어떤 영지에서는 가주의 딸을 대가로 주기로 합니다.
다른 용병단들은 돈을 주지 않는 것을 보고 의뢰를 거절했지만 홍염단은 의뢰를 받아들입니다.

홍염단 입장에서는 언젠가는 마왕군과의 전쟁도 끝날테니 그 이후를 생각해야하고
귀족과 혈연으로 맺어진다는 것은 든든한 뒷배를 얻는 것과 다름 없으니 그 제안을 수락합니다.
용사파티의 성녀가 되어 떠나게 된 소꿉친구를 잊지 못한 주인공은 그동안 여자를 멀리했는데
그 사정을 모르는 단장은 주인공에게 이 기회에 결혼을 하라고 합니다.

그렇게 하나의 영지가 영주의 딸을 대가로 위기에서 벗어나자
그것을 흉내내어 다른 영지에서도 비슷한 제안을 하게 됩니다.
일부일처제인 다른 종족과 달리 인족은 일부다처제라는 문화가 있고 이 세계의 종족은 모두 그것을 알고 있죠.
주인공은 원치 않았지만 자신의 가족이나 다름 없는 홍염단을 위해 정략결혼을 하며 하렘을 꾸리게 됩니다.


결혼은 했지만 언젠가 헤어질 생각을 하고 있는 아내들입니다.
누군가는 주인공을 배신하고 떠날 생각을 가진채 결혼을 하고
누군가는 인족의 짧은 수명이 이어지는 기간동안만 버티면 자유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죠.

다른 사람에게는 부부사이가 좋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연기를 하며 지내지만
자기들끼리 있을 때는 서로 원치않는 결혼으로 인해 맺어진 관계이므로
일종의 위장결혼이자 계약결혼을 한 것처럼 서로 선을 그으며 생활하는 남편과 아내들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왕명으로 일부다처제가 폐지되고
원치않은 결혼으로 인해 자신에게 붙들려있던 아내들을 보내줄 결심을 하는 주인공입니다.
하지만 그동안 함께 지내오며 아내들은 주인공에 대한 생각이 처음과는 달라진 것이죠.

그런 약간의 착각계가 가미된 판타지배경 하렘물입니다.




2. [TS] 최애그룹 멤버랑 몸 바뀌었던 썰 푼다 (노벨피아)
https://novelpia.com/novel/70097

TS 현대배경 육체교환 일상물입니다.

완결되었습니다.

tv에 나오는 아이돌을 보며 부러워하던 대학생 주인공과
평범한 대학생활을 하는 대학생들을 보며 부러워하던 걸그룹의 멤버가 서로 몸이 바뀌게 됩니다.

당장 돌아갈 방법을 찾지 못한 두 사람은 언젠가 다시 돌아가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른 사람에게는 몸이 바뀐 것을 숨기고 서로의 일상생활을 연기하며 지내기로 합니다.
단, 매니저 등 일부 사람에게는 숨길 수 없어서 사정을 밝히고 도움을 받습니다.


춤을 춘 경험이 없었던 주인공이지만 몸이 기억하는 것인지 연습을 해보니 생각보다 빠르게 익숙해집니다.
지금은 마침 그룹이 휴식기라 다행이지만 나중에 컴백할 때를 대비해 주인공은 열심히 춤과 노래를 연습하죠.
군필 아이돌인 주인공은 각종 예능에도 출연하는데 그 중 진짜사나이에 출연해서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됩니다.

반면 평범한 남자 대학생이 된 여주인공은 익숙하지 않은 대학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주인공의 친구들과 어느새 친해지기도 하고, 후배로부터 짝사랑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며 적응해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보통 일상물은 자극이 적은 경우가 많은데 이 소설은 별로 지루하지도 않고 너무 길게 질질끌지도 않더군요.


이번에 읽은 소설은 둘 다 괜찮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