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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성에 의해 태어났는데 어릴때 성을 혐오하는 걸까요?

[댓글수 (20)]
rank 곰나라탱 2024-04-17 (수) 21:50 조회 : 3591 추천 : 23  추천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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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름 심리학, 생물학 좀 읽은 사람인데... 이건 아직 답을 못찾았네요.


저 아래 막내딸한테 딱걸렸다는 얘기 들으니까...  참 아빠 엄마도 먹고 살아야지 뭘...


어렸을때 청소년기를 생각해보면 다는 아니겠지만 상당수가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과도하게 남의 성에 관한 문제를 비난하고  드럽다고 생각하고... 


뭐 학문적으로 검증된 내용 아니더라도 나름 그럴듯한 혼자만의 답이라도 들려줄 분 계신가요?


뭐 오이디푸스 컴플렉스 엘렉트라 컴플렉스 이런건 재미없고... 전 공감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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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Ac 2024-04-17 (수) 22:18
저도 청소년기때는 성행위도 생식기도 더럽다고 생각했습니다(배출을 하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식욕이나 수면욕도 때와 장소를 가려야지 너무 드러내서 욕구표출을 하면 정제되지 않고 원초적이라 거부감이 드는것 같아요.
추천 0
     
       
곰나라탱글쓴이 2024-04-17 (수) 22:45
@ARCHAc

어렸을때 상당수 그런 경험을 하죠.
지금 저 글쓴이의 글을 보면 못할곳에서 한거 아니고 그냥 정상적으로 한건데 고작 방문을 안잠근 정도...
그거야 지가 불쑥 들어온 잘못도 있지... ㅎ
추천 0
순수의식 2024-04-17 (수) 22:43
교육효과인듯
추천 1
고냐느님 2024-04-17 (수) 23:28
문화의 진화가 그런식으로된거 아닐까요?
성이 아름다운거라고 어릴때부터 알면 너도나도 동물처럼 하게됐겠죠?
어느정도 막고 정화하고 차단해야 이 정도의 시스템을 갖게되는거 같습니다.
결혼/이혼 제도나 1부 1처같은것도 그런 시스템의 결과물인거 같아요.
추천 3
ChiIl 2024-04-17 (수) 23:29
뭘 아는 수준은 아니지만, 본문 글과 첫 댓으로 유추해보았을 때
저는 배부른 상태로 2차 가면, 앞에 있는 음식들이
꼴보기가 싫을 때가 있습니다. 뭔가 저리 치웠음 하고
음식이 아닌 그냥 잡동사니 같이 느껴지는 느낌
성욕이라는게 발현이 안된 상태로 보면
눈에 직접적으로 보이는게 벌거벗은 털난 짐승의 교미 행위여서
거부감이 있는게 아닐까 싶어요.
생식기도 결코 모양이 아름다운 모양은 아니니..
물론 저는 발현 전에 그런 걸 보거나 경험해본 적 없어서 모름
추천 1
알쟁이 2024-04-18 (목) 10:20
그냥 사람도 동물이니 동물적인 감각으로 써보겠습니다.

1. 아직 몸이 덜 성숙해서 짝짓기를 하면 위험하거나 문제가 생길수 있기 때문에
2. 동물들도 가족간에 (부모와 자식, 자식과 자식) 의 근친은 안하도록 진화해왔기때문에
3. 사람은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배워야 할부분이 많아 어릴때 생존에 꼭 필요한 본능적인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교육으로 배워야하는데 아직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배우는 부분은 교육도 있고 경험도 있겠죠)
4. 인간이던 동물이던 자기가 아닌 다른 개체가 짝짓기 하는거를 대놓고 보고 있거나 하는것에 불편함을 느끼기 때문에. (야동은.... 그 사람들 신경 안써도 되지만 실제 하는걸 본다면 서로 방해도 되고 뭔가 난감하기도 하고...)
추천 4
느자구 2024-04-18 (목) 11:32
아이는 자신이 성에 의해 태어났는지 알지 못합니다.
둘이 섹스하는 모습을 찍어서 함 본다면
본인들도 혐오하게 될 수 있습니다.
야동같지 않습니다.

성을 모르는 입장이라 가정하고 상상해보세요.
그게 뭐하는 짓인지...

본능을 깨닫고 이해하기 전까지
아름다워 보이겠습니까?

아이의 감정이 혐오일지 아닐지도 확실한 것도 아니고
조숙해서 대충 알고 있어도
아이도 뭘 어떻게 할 지 몰라서 그렇게 행동할 수도 있는겁니다.

혐오라고 단정짓는 순간 확증편향에 빠지게 됩니다.
혐오가 아닌 어떤 감정일지 아는 것부터가 먼저겠죠.

저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혐오도 그 무엇도 아니었습니다.
뭐지? 였죠.
추천 0
지친마린 2024-04-18 (목) 14:42
고3이 혐오를 느낀다면 교육이나 문화의 문제입니다. 이미 성숙한(남15, 여13세 이상) 육체를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남의 섹스하는 모습을 봤을 때, 갑작스러운 당황이 올 수는 있지만 계속 부모를 경원시하는 행동을 하는 것은 성이 더럽다는 관념이 박혀있는 거죠. 저런 딸이 커서 초등학교 추천 도서에 신체 일부나 동성애 관련 내용이 나온다고 전화하는 학부모가 되겠죠.
추천 0
두눈으로똑똑히 2024-04-18 (목) 14:43
본능적인 부분에선 자신의 경쟁자가 늘어나는것을 싫어해서 아닐까요?
성교육 부분도 있을테고요.

독일의 아이용 성교육 내용 봐도 우리랑 너무 다르죠!

https://brunch.co.kr/@jinmin111/96
추천 1
리얼괘손 2024-04-18 (목) 14:46
병신같이 유교사상에 찌든 한국만 그렇지 외국은 협오하지않습니다
왜 다른국가도 성을 협오한다고 생각하나요
그들은 다 오픈하고살아요
성이 협오대상이 아니기떄문에..
추천 0
     
       
오리콘 2024-04-18 (목) 14:52
@리얼괘손

해외에도 없는게 아니고 유교사상이 아니라 기독사상이 유래입니다
난리치는 단체들보면 가장많이 딴지거는 단체 2곳이 하나는 부모님쪽 하나는 종교쪽입니다
추천 0
오리콘 2024-04-18 (목) 14:56
자신의 평소에 보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모습을 보면 충격을 받으면서 해당 행위나 대상을 기피나 혐호까지 갈수도 있다고합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에게는 트라우마가 되기도 하죠
다른예로 출산할때 남편이 해당 장면을 보고 충격먹기도 하죠..
사람이 받아들이는 것이 다 다르기때문에 충격먹는 것을 완하할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로 하는거겠죠
추천 1
화려한소라게 2024-04-18 (목) 15:06
모든 생명은 자연선택설에 근거하면 잘 들어맞습니다.
주변 환경에 따라 태어나고 살아가고 죽는 과정에서 적응을 잘하면 번영하고 못하면 멸합니다. 진화과정이 제한적입니다.
자가증식하는 세포들은 자기 종족의 번영에 대해 관심없습니다. 그냥 자신 개체만 잘살면 됩니다. 번성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암수구별하여 서로 다른 개체가 번식하고 간혹 돌연변이가 태어나 또다시 새로운 환경에 맞게 적응해 나가니, 다른 지역, 다른 환경에도 적응하여 번성하게 됩니다. 간혹 뛰어난 개체들도 나오기도 합니다. 이것들은 더욱 번성해서 다른 종들을 압도하기도 합니다. 때때로 다른 종의 장점은 수렴하여 진화하기도 합니다.

암수구별하여 번성하는 개체는 기존의 짝짓기에서 양육과 교육을 하는 개체가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이들의 어린 세대는 부모 세대의 보살핌과 교육으로 안정적으로 번영합니다. 인간의 성장과 교육이 가장 깁니다. 원시인 중에서도 호모 사피엔스가 유독 깁니다. 가장 가까웠던 네안데르탈인은 성장이 빠르고 교육기간도 짧습니다.

섹스에 관한 연구도 활발합니다. 그것중에 관심끄는 것이 초파리의 섹스입니다. 초파리 수컷은 경쟁자를 차단하기 위해 섹스시간이 깁니다. 침팬치 같은 경우에는 집단사회에서 암컷이 성을 제공하고 음식이나 안전을 보장받기도 합니다. 침팬치와 인간 영장류 원시시대를 보면 수컷 한마리가 여러 암컷을 거느립니다. 알파메일을 제외한 나머지 수컷은 성 기회조차 가질 수 없습니다. 이들 집단은 한계를 갖습니다. 부족원이 30~60정도가 최대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성을 유추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남녀가 만나 서로 뜨겁게 사랑하고 아끼고 보살피고 보듬고 애정을 가져야, 태어나는 2세에 대한 양육이 성공적입니다. 양육이 성공하면 개체가 월등해지고 그 사회도 막강해집니다. 일부일처제를 가져갑니다. 여러 수컷이 하나의 암컷과 꾸준한 결혼생활로 양육과 생활을 책임감 있게 수행합니다. 결과적으로 사회가 발전하고 구성원 숫자가 엄청나게 늘어납니다.
추천 0
화려한소라게 2024-04-18 (목) 15:11
인간 개체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수 있었던 것은 1부1처제, 결혼제도, 종교, 농사(밀, 쌀) 등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이들이 사회가 발전, 도약하는 문화를 가짐으로서 안전을 보장받고 번성하게 되는 것입니다.

참고로 유야사망률이 높다는걸 간과해서는 안됩니다. 대한민국의 유아사망율이 급감하게 된것은 불과 수십년도 되지 않습니다. 백일잔치, 돌잔치 문화가 남아있는걸 보면, 유아가 살아남았다는 것을 축하해줄정도로 큰일이었다는 말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혹시모를 일에 대비해 금줄을 치기도 했구요.

또한 수컷은 자기 자식이라고 그나마 애정을 쏟고 양육을 책임지어주는데, 자기 자식이 아니라면 굳이 얽매일 필요없습니다. 본능적으로 자기 자식을 알아내기 위해서 숫처녀를 찾는 것이고, 임신 가능한 어린 개체, 자식을 많이 나을수있는 황금비율 몸매(골반)을 전세계 공통으로 따지는 것입니다. 암컷들은 굳이 니자식 내자식 따지지 않는게 어차피 내뱃속에서 낳은 아이는 누구 씨가 됐든간에 내 자식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류가 500만년정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니, 총체적으로 살펴보면 답이 어느정도 나오지 않나생각됩니다.
추천 0
발란쉐 2024-04-18 (목) 15:12
본인 스스로 귀한 존재인줄 알았는데.

막상 보면 본능에 휘둘리고

동물처럼 액션을 취해야 하니 거기에 대해 거부감든건 아닐까요?

아무리 고귀한 척 하고 귀한척을 하고 예쁜 척을 해도,

본능에 휘둘려 붐붐을 하면, 소리 지르고 눈 뒤집히는 건 당연지사니까요.

그래서 연예인들이 연애한다고 하면, 팬들 떨어져 나가는 건 당연한 겁니다.

저부터라도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이 남의꺼 빨고 징징 거렸다고 하면 정내미부터 떨어지는데요.
추천 0
사자바람연꽃 2024-04-18 (목) 15:16
우선 성을 더럽게 느끼는 부분을 저는 문화적 배경과 심리학적 배경을 바탕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문화적 배경은 유교적 문화권에서 특히 한국에서 도드라진 잘못된 성교육의 결과 라고 생각합니다.
유교라고 해서 무조건적으로 성을 더러운 것이라고 하지는 않으나,
한국의 바로 전인 조선은 개방적인 성생활을 즐기던 고려를 거부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합니다.
즉 숭유억불과 더불어 고려시대의 문란했던 성생활을 조선은 거부하며 조선의 기강을 세웠습니다.
특히, 조선 초기는 병자호란, 임진왜란 등 여러 외세의 침랙을 받으며 끌려갔던 여자들이나 유린당한 여성들을 더럽게 보는 것부터 그 보수성이 심화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이 대한제국과 현시대로 넘어오며 성을 더러운 것이라고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특히나 현제의 부모 세대는 그들의 부모 세대인 가부장적 베이비 부머 세대의 보수적이며 여성인권이 하락한 사회에서의 억압된 성을 그대로 학습하며 받아들여 그대로 자녀에게 교육, 현대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보수적인 교육을 받으셨다면,
아가를 만드는 소중하고 귀한 성행위에서 느끼는 쾌락이 자녀를 불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행위를 하면서 생기는 쾌락에 죄책감을 느끼거든요.

두번째로 심리학적 배경입니다.
아직 어린이들은 자신의 자아(Ego)와 원초아(Id)를 완벽히 통제하며 구분 짓지 못합니다.
원초아인 이드는 무의식적으로 성의 쾌락만을 추구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어릴적부터 성장하며, 대소변을 참는 행위,
모든 원초적 본능을 통제하는 교육과 문명 속에서 성장을 합니다.
아가들은 싸고 싶을 때 마음껏 싸지만 성장하며 그것을 통제하기 시작합니다.
배설에서 오는 욕구 자체를 통제하는 것이죠.
그렇게 싸고 싶다는 이드를 싸면 안된다는 이드가 통제하는 법을 배우며 그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시작합니다.
마찬가지로 성에서 오는 쾌락을 통제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추천 0
     
       
사자바람연꽃 2024-04-18 (목) 15:19
@사자바람연꽃

더군다나 자신의 이드를 통제하며 가르치던 부모가 이드의 덩어리가 되어있다면,
자녀들의 실망감이나 거부감이 클 수 있습니다.

즉 저의 이론/주장은
사회 문화적 배경으로 인해 성을 본능적, 쾌락적 존재가 아닌 이드를 배제한 행위로 학습하며 자란 아이는
에고의 통제를 벗어난 이드 행위를 거부한다 입니다.
추천 0
밀파소 2024-04-18 (목) 15:38
단순히 성 뿐만 아니라 어떤 외부 자극에 대해 받아들일수 있는 한계치가 있는것 같던데요

예를들어 게임의 폭력성 -> 몬스터를 때려잡고 몬스터가 피와 살이 분리되며 푸왁 퍼지는 표현같은걸 어릴땐 수용하지 못해서

성인 등급 이하에서는 폭력, 성적인 표현등의 수위를 조절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영상물이나 게임이나 등등


이걸 내가 어디서 봤더라..............
추천 0
익명 2024-04-18 (목) 15:47
1. 생물학적: 더러운 것이 배출되는 생식기와 공유를 하기 때문

2. 문화적: 유교사상으로 성행위를 금기시

3. 종교적: 성행위를 삿된 것으로 묘사.

1+2+3
추천 0
놀아요2 2024-04-18 (목) 18:11
문화가 제일 크다고 봐요
우리나라처럼 성에 대해 부정적이고 특히 청소년기에는 하면 안되는것으로 교육을 시키니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오죠
제가 가본 태국,필피핀,일본등은 어릴때 이미 성을 접하게 되니까 크게 거부감이 없어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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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ank 낮밤바뀐인생

    내일 파월 연설있는데 제조 pmi 개판으로 나왔..... 원자재까지전부 마이너스장 이번 분기는 셀인 메이가 확실히 왔긴 왔는데 일단 파월 말은 들어봐야겠음

  • rank 다올라기리

    1bar 한번 주더니 남은 20번중 오렌지 2개, 종 1개 주고 꽝이네..ㄷㄷ

  • 2024.05.01(수)
  • rank 미니똥
    12시간전 삭제 신고

    민희진이 잡스도 아니지만 우리 역시 민희진 방시혁이 아니죠

  • 2024.04.30(화)
  • rank 섣부른가재

    민희진, 하이브 게시판 따로 만들면 안되나요? 진짜 돈없는 거지들이 왜 자꾸 부자들 싸움에 끼어서 뭐가 맞네 틀리네 그러는거죠? 이해할수가 없네. 월 300버는 인간들이, 월 3억을 버는 인간들 쳐 걱정하는게 기가찰 노릇.

  • rank 백월아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고 퇴근이 마렵도다 아멘

  • rank 오늘의날씨

    스톱옵션 천억에 연봉이 20억이라는데 부럽다

  • 2024.04.29(월)
  • rank impossi

    지금 자게 보면 주정뱅이 앉혀놓고 했던말 또하고 했던말 또하는사람 보는 것 같음

  • rank 휴지끈티팬티

    전 전반 3대0 바로 티비 껐습니다 ㅋ

  • rank 휴지끈티팬티

    월요병 안생기게 다들 일찍 주무세요~ 굿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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