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평]

택시운전사 보고 왔습니다.(엔딩스포조심)

無知 2017-08-19 (토) 18:46 조회 : 1044 추천 : 0

송강호 연기 진짜 잘하네요.
영화의 시작과 전체맥락은 괜찮았습니다.
다만 택시와 경찰의 추격씬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장면같았는데
영화적 재미를 위해 억지로 끼워넣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검문소를 빠져나오는 것으로 끝나는게 영화맥락상 딱 좋았을 것 같네요.
주인공들이 탄 택시도 어렵사리 지나쳐 온 길을
다른 택시기사들이 그리 쉽게 빠져 나올 수 있다는 점이
옥에 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편집을 반대로 해서 검문소 오기 전까지의
희생이 있었단 식으로 마무리되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네요.
영화가 끝나고 김사복씨를 찾았으나 찾지 못한
장면이 나오더군요.
아마 현실에서는 국정원에 끌려가
이미 고문당해 죽었거나 감옥에 간 것은 아닐지
걱정되더군요.
결코 영화처럼 해피엔딩은 아니였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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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될거야. 아무 소용없어. 의미없다. 모난돌이 정맞는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다. 그런다고 뭐가 바뀌냐?
근데 바뀌더라. 한방울 한방울, 한걸음 한걸음, 피로 얼룩져도, 차츰 차츰, 하나 하나씩 서서히 바뀌더라.
송곳처럼 정의롭게, 목숨과도 바꾼 진실들이,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않는 평범한 사람들을 통해서 말이지.
우리는 그런 나라니까. 우리는 그런 국민들이니까. 내 목숨보다 내 가족을 더 소중히 하는 사람들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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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아 2017-08-19 (토) 22:48

경찰이 아니라 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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