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날 골드 에디션으로 구매했던 어크 오리진을 오늘 드디어 본편, 확장팩까지 전부 엔딩봤네요.
플레이타임은 55시간 걸렸습니다.
모든 구역 활동, 뷰포인트, 스톤 서클, 코끼리 전투, 모든 메인, 서브퀘스트 클리어까지 하니까 저 정도 시간이 나오더군요.
파피루스같은건 찾는것도 귀찮아서 포기했습니다.
게임 자체는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픽도 나쁘지 않았고, 배경은 정말 엄청나게 좋더군요.
전투 시스템은 저는 예전 시리즈 전투가 더 좋았던것 같아요.
스피디해져서 좋긴한데... 어크 특유의 연속 암살 같은거를 하질 못해서 그런지 별루더군요 개인적으로...
메인 스토리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고, 너무 루즈하고, 가면 갈 수록 지루하더군요;;
현대 파트는 있으나 마나...
그리고 서브 퀘스트가 진짜 너무나도 많아서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건 덤으로;;
이번 주인공 바예크는 암살자같은 느낌이 든다기 보단, 그냥 이집트의 한 전사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그다지 바예크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하겠어요...
아 그리고 게임 하면서 마음에 안들었던점이 강제 서브퀘스트였습니다.
적들하고 2레벨만 차이나도 암살검으로 한방에 죽이지도 못하고, 데미지도 많이 안들어가는건 정말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퀘스트까지 굳이 레벨제한을 둬야했었나 싶더군요...
감추어진 존재 DLC는 실망스러웠습니다... DLC니까 분량이 짧은건 이해를 하겠는데... 이건 짧아도 너무 짧습니다;;
그다지 메리트가 없었던 확장팩이었습니다.. 그냥 레벨제한이 풀린거랑, 새로운 지역인거 빼고는 별루인듯..
그래도 이집트 관광하는 기분은 좋았습니다.
드넓은 사막, 알렉산드리아, 피라미드, 대도시 등등... 돌아다니면서 경치 구경도 하고 배경도 감상하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어크 오리진이지만 저는 엄청 재밌게 했네요.
이제 3월 13일에 나올 예정인 파라오의 저주가 나올때까지 당분간 묵혀둬야겠네요 ㅠㅠ
파라오의 저주 확장팩은 스킬이 7개 추가와, 레벨 제한이 55로 상승한다고 하더군요.
...이제 무슨 게임을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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