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참 빠르네요.
정신 차려보니.. 이제 앞자리가 4이고..
영원할거 같던 연인도 헤어지고.. 소개팅을 계속 해보고서 느낀것은
지난 여친들이 겁나 이쁜애들이었고 나는 눈이 미친듯이 높구나 싶네요.
여성분들이 소개시켜주는 소개팅은 매우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것도 ㅎㅎㅎ
이제 얼굴 뿐만 아니라 많은것을 보는것도 한몫 하는것 같고
그렇다고 투자로
날리다 보니 제가 모아놓은 재산도 별로 없고.. 나이는 들고.. 어필할 메리트가 없어지네요.
그럼 아주 적극적으로 찾고 만나기라도 해야 하는데...
애매하기 보내니.. 시간만 가는 느낌입니다.
한국 들어오고 대기업 들어가서 그래도 이정도면 꽤 받는다 싶었는데, 게시물 보면
억대 연봉자들 수두룩해서 평범하고~ 그 이상 자영업자도 많고,
여기서 더 받는다고 크게 달라지는것도 없는듯 합니다.
더 올려봤자
세금만 올라가고..
이렇게 은퇴까지 회사만 다니다가 인생이 끝나나? 라는 두려움이 몰려 옵니다.
본가에서 나와서 회사 근처에 자리 잡았는데, 이유는 거리 문제도 있지만 개인적인 공간에서
사업 준비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뭐 거창하게 하려는것이 아니라 몇몇 프리랜서 분들에게 페이를 지급하고
생각하고 있는 컨텐츠를 제작해서 크게 벌어보려는 것이죠. 실패해도 금전적인 것은 별로 없고 쓰인 시간과 노력이 날아가는 정도..
한 4년~5년 정도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느새 생각만 하다가 1년을 날리네요.
그렇다고 놀기만 한것은 아니고 틈틈이 외주하면서 꽤 작지 않은 금액을 벌었지만 어차피 남의 사업 도와주는 거고
딱 일한만큼만 받고 끝이라서...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수익을 벌 수 있는 저만의 사업을 하고 싶은거죠.
회사다니면서 꾸준히 계속 할 생각이었는데, 문제는 회사 일마치고 집에와서, 혹은 주말에 진행이 안된다는 겁니다.
외주는 압박이 있으니 어떻게든 시간내에 처리하려고 하지만, 사업은 그리 안되네요.
뭔가 알 수 없는 스트레스를 풀려고, 찾다가 시간만 보내버립니다.
뉴스보다가 chatGPT 개발자의 글을 봤는데 성공하는 사람들의 11가지 특징이었나?
몇개중에.. "망상에 가까운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진다. "
라는 글이 꽂히더군요. 저도 인생을 되돌아보면, 아주 확고한 확신이 있을때 미친듯이 최선을 다 했던거 같아요
뭔가 잘 안된다면 투자한 노력,시간 많은 것들을 의미없이 날릴거 같은 두려움이
일을 진행시키기보다 당장 현재 즐길거리를 찾게 되는듯 합니다. 그리고 후회하고...
그러면 어떠한 요소가 저런 확신과 동기부여가 될까? 한 50억 정도 벌고 조기 은퇴해서 계속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은 너무 막연하고 의미가 없는듯 하고... 뒤통수 한대 후려 맞고 동기부여 된다면 수백번은 맞았을텐데 ㅎㅎㅎ
아주 특출나게 스스로 동기부여를 잘하고 남도 매우 잘 시키는 사람이 있던데... 일단 저는 아니네요.
뭔가 발전적인 스터디 그룹에 들어가려고 해도, 주제 자체가 모호하고 막연해서 어디에 들어가기가 애매합니다.
자기계발 영상을 봐도... 약간 그런느낌 아시죠? 취미는 자기 계발 영상 감상이지.. 정작 자기 계발은 안하는...
주체적인 삶이라는것이 생각보다 매우 힘들다는것을 많이 느낍니다. 또한 뭔가 삶에 대한 희망,기대 같은것이
막연하지만 매우 중요한거 같아요. 저런것이 얇아지니 삶이 지루해지고 즐겁지가 않네요.
또 외주받고 지금 바로 해야 하지만.. 하기 싫어서 밍기적 대다가.. 이토에서 끄적 끄적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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