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문화는 점점 퇴보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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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보다 나아지지 않을 것 같네요.

그 이유는 성에 대해 무자비하게 엄격한데 그 엄격의 이유가 성에 대해 무지할 뿐더러, 고민도 별로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성교배를 하는 이유는

후손에게 다양한 유전자를 물려주기 위함이라는걸 알 수 있죠.

우리가 자웅동체여서 몸속에서 혼자 섹스하고 임신해서 자식을 낳으면

엄청 안전하지만 후손이 물려받는 유전자는 100% 내것만 받게 되고

물려받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주 약간의 돌연변이 외에는 부모와 크게 다를 것 없는 개체가 되지요.

이렇게 되면 주변환경에 큰 변화가 생기면 한 종이 몰살하기 쉽습니다.

부모가 가진 면역체계를 벗어나는 공격이 들어오면 와장창 무너질테니까요.

반면 이성교배를하려면, 인간을 예로 들면 (물고기나 양서류도 있긴 하지만)

한 개체의 성기가 다른 개체의 몸 속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게 엄청나게 위험한 일이잖아요?

생각해보면

우리 자지를 어딘가 모를 구멍에 넣어본다고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어디선가 싹둑! 하는 효과음이 들립니다.

꺼림칙한 일인거에요.

내것을 어디에 넣는 것도 이러할진데

남의 것이 내 똥꼬를 파고든다고 하면 진짜 소름이 끼치죠..

여성의 입장에서는 외부의 것을 자신의 안으로 받아들이는 일이니

엄청나게 위험한 일입니다. 병균이나 세균, 이물질이 함께 들어올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정말 무지막지한 보상이 아니고서는

섹스는 일어나기 힘든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전적 다양성을 얻기 위해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는 개체가 지구환경에 살아남기 적합한 후손을 남겼고

이렇게 다른 개체의 유전자를 받아들이거나

다른 개체에게 유전자를 주고 싶은 욕구

즉 성욕이 강한 개체일수록 점점 더 후손을 남길 확률이 컸고

그렇게 강한 성욕을 가진 부모가 남긴 유전자를 물려받은 후손이 잘 살아남아 우리가 됐고

그 후손인 우리의 성욕도 큰게 당연한겁니다. 

자연계에서 수컷들이 떡 한번 치려고 목숨을 거는게 다반사고

인류의 살인 대다수가 치정살인이라는게 너무 당연한거죠...

즉 목숨을 걸만한 가치가 있는 욕구라는 겁니다.

그렇게 우린 디자인 된거에요.

그래서 20대는 코로나 시국에도 부비부비하러 나가는겁니다.

그들이 못배워서

그저 욕구하나 제어못한 개망나니들이라서가 아니라는 거에요.

그런데 이 욕구를 대한민국의 상당수는 부정적으로 인식한다는게 문제죠.

한번 상상해 봅시다.

현실적 성경험은 한번도 없이

야동 보면서 세상 온갗 자지를 다 상상해가며 딸만친 여자가 있는데

이 여자가 남자들은 여자를 섹스의 도구로 삼는 놈들이라서 안된다고

그래서 차라리 성매매가 합법화 돼서 돈 내고 남자랑 했으면 좋겠다는 주장을 하면

이게 가당키나 할까요?

이토에 이런 생각을 가진 남성버전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인터넷이 유행하니까 별 시답자는 정보에 휩쓸리는 사람이 너무 많은거죠.

책 한권만 읽은 놈이 제일 무서운 놈인데

그런 년 놈이 너무 많은겁니다.

나사 대가리 보고 카메라라고 우기는 년 능지처참이라며 손가락질 한 손으로

게이가 전염병이라는 글에 추천을 누르는 셈인거죠.

성욕은 식욕이나 마찬가집니다.

상상하기 어려울지 모르겠는데

짝이 있는 젊은 남녀는

배고프면 밥 먹듯 섹스를 합니다.

그냥 일상이에요. 이게 무슨 대단한 일이 아니란 말이에요.

나든 타인이든 그 욕망은 무척 크고 일상적인 거니까

이 타인의 욕망도 우리가 타인의 식탐을 보듯 그냥 그렇게 인정을 해줘야 하는데

우린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정상과 비정상으로 나누어 생각하는게 우리에요.

성문화 발전을 위해 성매매를 합법화하자... 저도 이거 찬성하는 편인데

이때 판매자도, 구매자도 남성인 경우도 합법화하자는 주장도 아무렇지 않게 공존해야한다는거에요.

이성애자의 성이나 성욕이

동성애자의 성이나 성욕보다 나은게 아니거든요.

그냥 숫자가 많은거지

그들은 병든 것도, 어디서 옮은 것도 아니에요. 그냥 그렇게 태어나는 거에요.

이성애가 정상인게 아니라

진화적으로 유리해서 지금의 결과가 있을 뿐인거에요.

그리고 그 진화의 결과에 동성애가 섞여 있는데, 왜 일정비율로 동성애를 하는 개체가 태어나는지 

우리가 그 이유를 확실히 알지 못하는겁니다.

물론 생각은 얼마든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해서 차별은 안 되죠.

동성애가 질병이라고 생각한다 치더라도

두통이 있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듯

그냥 그런가보다 할 수 있어야겠죠.

에이즈에 걸린 사람을 비난하지 않을 수 있어야 한다는거에요.

우린(인간, 특히 한국인) 지나치게 우리 자신을 편협성 안에 가두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론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요.

스스로 검열하게 만드는 문화가 있기에 편하고 가볍고 쉽게 꺼내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성이에요.

이런 분위기에서 성문화 발전은 어렵죠.

조선족의 범죄율이 높다....

그럼 이 범죄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해야지

이들을 차단하자는 게 중지가 되면 안 되는거라는거죠.

해경이 문제니까 해경을 해체하는 식으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쉽게 꺼낼 수 없어요. 반론하면 너 조선족! 이러거든요.

퀴어 축제가 너무 시끄러우면 좀 차분하고 친근한 분위기가 될 수 있도록 대화를 해봐야 하는데

똥구멍에 좆박는 새끼들 다 뒈졌으면 하는거에요.

여기에 반론하면 또 너 게이!!! 하겠죠.

성은 이성간만의 전유물 이 아닙니다.

모든 이야기가, 어떤 이야기든 자유롭고 편안하게 오갈 수 있어야 발전합니다.

너무 테두리가 넓으면

최소한 범죄가 아니라면 들어는 줄 수 있어야 해요.

금기가 많고 불편한게 너무 많으면

그 쪽은, 그 분야는 사라지게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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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보며 우린 은근 야하거나 존나 야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야하니까 이거 제대로 한번 해보자~

이런 사람들이 아니잖아요?

우리에겐 아직도 엄격함이 내재되어 있어요.

타인의 욕구에 존나게 관심이 많고 엄격합니다.

그냥 좀 하게 내버려둬야 하는데 뭘 좀 하려고 하면 어디선가, 누군가가

으흠~

하고 기침소리를 내요....

온갗구석에 프로불편러들이 하나씩 박혀 있는거에요.

이런 분위기에서는 야동채널 하나 얻어내기 힘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