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와 민희진 갈등이 진짜 대한민국을 점령한 것 같긴 하군요
가는 곳 마다 이 얘기를 안 하는 곳이 없어요
그런데 뉴공에서도 다룰 줄은 ㅋㅋㅋㅋㅋㅋㅋ
대충 정리하자면
하이브와 민희진이 다투는 사건의 논점 자체가 다르다
하이브는 경영권,민희진은 일종의 저작권.
분쟁은 일어났는데,분쟁의 원인을 서로 상이한 지점에서 찾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박시동 측의 분석에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박시동과 김영대가 역할놀이로 분석한 거니 100% 그들의 의견이다 할 수는 없지만.
배임은 형사적 문제이니 법정 가야 확실히 판결 나겠으나,
지금 밝혀진 상황만으로도 민희진의 대표해임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사실 뉴진스가 누군지도 잘 모르는 제 입장에서 바라 볼 떄는
이 사태의 본질은 권력 다툼이고,그 다툼의 중심엔 돈이 있다 보여 집니다.
SM 이수만을 볼까요?
이수만이 SM 손 털고 나올 떄 손에 쥔 현금이 4천억 좀 넘습니다.
당시 와...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민희진이 풋옵션 행사할 시 얻을 수 있는 현금이 최소 1천억,경우에 따라 2~4천억 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죠.
그런데 민희진은 기자회견 동안 자신의 주식에 대한 하이브와의 주주간 계약에 불만을 지속적으로 표합니다
돈에 관심 없다는 분이 말이죠 ㅎㅎ
그걸 보며 전 좀 재미있었습니다.
민희진 측에서 작성한 어도어 장악 시나리오를 보며 박시동은 이렇게 말합니다
하이브 측에서 자본을 투자한 자회사에서 월급사장이 경영권을 탈취하려한 배임사건이다
이게 핵심이다.그러면서 하이브 측에서 증거로 민희진과 어도어 이사가 나눈 카톡을 제시합니다
하이브 측이 모르는 상태에서,그 카톡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됐을 떄,민희진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를 막을 수 없다고
박시동은 분석합니다.
그 시나리오 자체가 관련 지식이 없거나 의도가 없이는 작성되기 힘든 전문적인 부분이 있다고도 하죠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민희진은 그 문건의 작성자를 마치 어리버리 장난이나 칠 줄 아는 그런 철없는 인물처럼 묘사하던데,
글쎼 그런 사람이 힌 회사의 이사를 하고,저정도로 치밀하게??ㅋ
그럼 박시동만 이렇게 분석을 하냐.
대부분의 경제전문관련 유투브에서도 박시동과 비슷하게 분석하더군요
즉 민희진이 주장하는,경영권에 관심이 없다라는 말을 그대로 믿기에는 나온 증거들만 봐서는 힘들다
법적으로 간다면 민희진 측이 매우 불리해 보인다.
이렇게 분석 하지 않는 경제전문가들은 못 본 것 같습니다.
신기하긴 합니다.
SM의 경영권 분쟁도 이 정도까지 핫했었나? 싶었는데..
뉴진스의 팬들이나 각 레이블 소속의 아티스트 팬들 입장에서는 누군든 편들어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을 느낄 수 있겠다 싶지만,
아이돌에 관심이 없는 저로서는 그냥 이 사태가 재미있고,
자본주의 시장의 관점에서 볼 떄 어떻게 해결이 날 지 흥미진진 하기만 하네요ㅎㅎ
개인적 결론은
돈 문제가 아닌 척 연기하지만,결국 돈이 문제고 핵심이다
아닌 척 연기를 하니 이를 보는 대중들도 헛갈려 한다.
하이브나 민희진이나 진정으로 돈보다 뉴진스를 더 생각했다면,이런 사태는 안 일어났다.
희생하는 척 하는 이가 범인이다
정몽규는 제발 사퇴해라
진짜 처 맞고 끌려 내려오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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