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 감독 올려치기 내려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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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감독 올려치기 내려치기가 참 심해.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감독은 내려치기 해.

왜? 축구협회를 장악하고 있는 관계자들과 인맥이 없으면 내려치기를 하지. 

물론 그 내려치기 하는 감독을 선임하긴 해. 

그리고 한 경기 한 경기 평가를 속된말로 졸라 빡세게 하지. 

그게 대표적으로 박항서 감독이었어. 

박항서는 부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치면서 해임 당했지. 

솔직히 그 당시 경기를 봤을 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거든. 

그리고 신태용도 왜인지 모르겠지만 내려치기 하는 감독이지. 

2018 월드컵 때 신인급 이었던 김민재를 수비라인에서 잃으면서 고심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리고 스웨덴전이 신태용을 내려치기 하게 만들었지. 물론 그 경기 신태용이 잘못 접근한 게 있어. 

우리가 그냥 내려앉아서 얻어 맞았거든.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았도 되었는 데 말야. 

이 경기와 데자뷰 되는 경기가 국내에서 열린 20세이하 청소년 월드컵 16강전에서 포르투갈을 만나 광탈했던 거. 

결국 내부에서는 신태용으로 가면 우린 중요한 경기에서 제대로된 전략을 세울 수 없겠다는 생각에 연임시키지 않았지. 

물론 신태용은 그런 경험으로 지금 인도네시아 가서 적어도 강팀 상대로 먼저 내려앉지는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한 듯 싶어. 

그 경험이 좋은 전술과 전략이 있는 감독에게 약이 되어 돌아왔지. 그리고 꾸준히 해외축구도 보고 현대 축구의 전술을 공부하는 감독이야. 

우린 이런 좋은 감독을 인도네시아에 내준 거고.

결국 우린 이런 감독들에게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아. 

물론 국내에도 이런 감독이 있지. 김기동과 이정효.

현재 김기동은 서울을 새롭게 바꾸려 하고 있지만 잘 안돼. 

선수들이 잘 따라주지 않고 아직은 만들어 가는 단계라 삐걱 거리고 있지만 난 서울에서 김기동을 흔들지만 않는다면 서울은 분명 좋은 팀이 될거라 생각한다. 

이정효 감독도 2연승후 5연패 중이지만 난 이 감독을 광주에서 지켜줄 수 있다면 더 성장할 거라고 본다. 

5연패 하는 경기력이 나쁘진 않았거든.

이런 감독들은 주로 축구협회에서 내려치기 하지. 

반면 축구협회와 끈끈한 인맥이 있는 축구인들은 항상 축구협회 요직에 앉아 있거나 감독을 해.

대표적으로 홍명보 감독이지. 

물론 2012년 런던올림픽 성과는 인정해. 

그치만 2014년 브라질월드컵 듣더보던 팀에게 탈탈 털리는 경기력을 보여줬지. 

그 때 멤버가 런던올림픽 멤버 데리고. 솔직히 제대로 뛰지 못하는 해외파 데리고 보여준 성적이지. 

이 감독은 의리가 있어서 그 멤버 이 멤버를 참 좋아해. 

현재 현대HD팀을 보고 있으면 그래. 

물론 리그 2연패하는 과정에서 매니지먼트 하는 능력을 인정하겠으나 솔직히 전술적으로 변화 무쌍하다라는 건 없어. 

지난 해 이정효 감독 만나서 전술적으로 탈탈 털리고도 그 전술을 알고도 해법을 찾지 못했으니까. 

아마 올해 광주가 몇몇 팀들에게 전술이 털렸지. 그래서 아마 울산도 그거에 맞춰 해법을 찾긴 할 거야. 

즉, 홍명보 감독은 스스로 해법을 찾지 못하는 감독이지. 

그런데 왜 리그 2연패를 해냈느냐? 지금 현대HD 멤버를 가지고 성적을 못내면 말이 안되지. 

전임 감독이었던 김도훈 사단이 팀을 정말 잘 만들어놓고 떠났거든. 

김도훈 사단 마지막해엔 전북에게만 상대성적에서 발렸지 다른 팀들은 속된말로 엄청 팼거든. 

거기에 아챔까지 우승하면서 떠난 팀인 데 그런 팀을 맡아서 우승을 못시킨다? 

여기에 바코라는 기술자가 들어오면서 '해줘' 축구가 가능했지. 여기에 한국산 기술자 이청용까지 건재 했고. 

즉, 울산HD는 자신이 가진 전력으로 힘으로 누룰 수 있는 팀을 만나면서 신나게 이길 수 있고 아니면 삐걱 된다는 거야. 

여기에 올해는 이동경이 부상에서 완벽하게 회복하면서 새로운 기술자가 날 뛰고 있는 거지. 

아마 울산HD는 5월부터는 힘들어질지도 몰라. 아니면 이청용이라도 살아나면 버틸 수 있지. 

홍명보감독의 전술? 솔직히 많은 게 없거든. 아마 현재 가지고 있는 전술로 대표팀 맡아서 하면 금세 털릴 거야. 

요즘은 정보가 얼마나 빠른데.. 런던올림픽 전술이 알제리한테 털려서 그 사단이 났는 데 또 국대 감독 맡는다?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지. 

하긴 2014년 처참하게 실패한 감독을 유임시키려고 했지. 이게 바로 올려치기야. 

그리고 어제 대형 참사가 났지. 

경기전 인터뷰 때부터 쎄했지. 황선홍 왈 '인도네시아를 경계해야 할 건 감독이다'라는 뉘앙스의 인터뷰. 

상대 선수 언급을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황선홍의 인식을 알 수 있는 대목이지. 

어제 경기는 우리가 힘으로 상대를 누르면 이길 수 있는 판단을 한 거야. 이건 정말 옛날 사고 방식이지. 

물론 우리가 전술이 없어도 체급차라는 게 있어서 상대 조직이 정말 약하거나 약점을 파고 들어 선제골을 넣으면 상대가 무너질 수 있지. 

하지만 어젠 그러지 못했지. 우리 선제골이 오프사이드 판정 받고 쎄한 기분으로 지켜 봤는 데 5분후에 바로 골 헌납하고 상대에게 끌려 갔지. 

수비라인은 공중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몰라 위치를 제대로 잡지 못하는 바람에 바로 앞서나가는 골을 허용했고. 

이런 풍경은 과거 우리와 맞붙었던 체급 낮은 상대팀이 보여준 미스 아닌가? 어제 경기는 체급으로도 우리가 밀린 거야. 

여기에 퇴장이라는 악재까지 덮쳤지. 그리고도 우리가 힘을 내서 상대를 눌렀다면 어땠을까? 지더라도 참 멋있게 졌어야 했는 데

어렵게 동점골 넣고 한다는 게 내려 앉아서 좌우로 공 뿌리면서 측면 공격수보고 해줘하는 축구를 지시하는 코치진을 보고 있으면서 텄구나 생각했지. 

연장후반 15분은 그냥 그렇게 지나간거지. 난 그래도 한끝이라도 보길 원했다. 

10명이 싸워도 우린 체급으로 상대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했는 데  내 사고 방식도 옛날 거 였더군. 

아무튼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은 그 동안 아픈 경험들로 알았던거지. 

내가 맡은 팀을 믿고 먼저 내려앉아 쳐 맞지 말자. 

그리고 팀을 조직적으로 잘 만들었어. 

달수네 나와서 좀 나이 있고 인도네시아 축구계에서 인기 있는 선수들은 말을 듣지 않아서 어린 선수로 새롭게 구성한 멤버가 지난 아시안컵 멤버였고. 

어제 우릴 이긴 팀이 높은 레벨의 경험을 익힌 선수들이었던 걸 황선홍 감독은 간과 한거지. 

물론 황선홍 감독이 그걸 알았어도 대응 전술이랄게 있었을까? 

가위바위보 해서 상대가 가위로 덤비면 경기도중 바위를 낼 전술적 유연성이 있어야 했는 데

우린 힘으로만 누르려 했으니 뻥축구나 구사했던 거지. 신태용은 황선홍 감독을 상대해 봤으니까 어떤 전술로 나올지 알고 있었던 거지. 

(우린 이런 가위바위보 안되는 감독들을 대표팀 사령탑에 가져다 놓는지 모르겠단 말야. 클린스만이 대표적이지.

그리고 전북현대 축구가 망한 이유는 김상식과 단페트레스쿠 감독의 공통점은 가위바위보 안되고 단순 무식 뻥축구만 했다는 거야.)

암튼 그런 황선홍 감독 올려치기 하려다 우린 망한 거야. 

그리고 어젠 기술적으로 우리가 졌고.. 예전에 체력과 체격... 즉 피지컬로 동남아팀은 압도했는 데 어제 경기 보면 우리가 동남아 팀 같지 않았어?

우리가 키도 작고... 왜 우리 선수들은 점점 말라가고 키가 작아지는지 이해가 가질 않아. 

물론 우리 현재 아이돌 문화를 보면 알 수 있긴 해. (이 부분은 명과 암이 있는 데 스포츠계엔 암으로 퍼진거지)

외모 지상주의가 난 여러 분야에 파고 들었다고 생각하거든. 

이게 한국을 병들게 할거라곤 예상은 했지만 어제 처럼 동남아 팀에 패하면서 올림픽 진출이 좌절되는 순간을 빨리 목도하게 될 줄 몰랐다. 

(앞서 망한 구기 종목들 수두룩 하잖아. 아마 축구도 그럴날이 머지 않았다는 거다는 거야. 이젠 우리는 아시아팀에게 음~ 한 두 세대가 지나면 

피지컬을 갖춘 동남아 팀에게 챌린지 팀으로 될지도 몰라. 야구가 지금 국내에서 인기 있지만 그게 과연 실력이 좋아서 좋아할까? 거기 문화를 보면 

못해도 수비 실책해도 그냥 좋아하잖아. 어찌보면 야구는 팬들이 꽉꽉 들어차지 않을 때 정말 야구 팬들이 경기보러 갈 때가 그들의 플레이를 보면 헝그리 정신이라도 볼 수 있었다.  여자배구는 올림픽 4강팀인 팀이 김연경 하나 없다고 망한 것 봐. 한국 남녀 농구는 이젠 일본한테 완전히 안되잖아. 그리고 자기들이 프로선수랍치고 돈은 엄청 밝혀. 대부분 구기 종목이 아마추어로 다시 가도 모자랄 판인데 말야. )

결론은 우리는 이러고도 못 고치는 거지. 

축구협회가 인맥으로 운영되는 한 우린 바뀔 수 없어..

그리고 축구선수들의 능력도 한계라고 본다. 

선수들이 가지고 있는 축구선수라는 인식이 인기나 얻으면 되지 하는 풍토가 되어가는 것 같단 말야. 

물론 그 중 한 명 정도 뛰어난 선수가 나와 해외로 진출하지만 우리가 언제까지 해외파만 바라보며 축구를 볼 수 있을까?

출산율도 바닥 수준인데 좋은 선수가 많이 나와줄까? 지금처럼 가뭄에 콩나듯 나와주는 것도 아마 감지덕지 일 것 같다. 

어제는 경기를 보는 데 화도 나지 않더라. 충분히 우리는 그런 팀으로 떨어지고 있는 거지. 

솔직히 중국도 감독 제대로 만나서 인도네시아처럼 말 잘 듣는 젊은 유망주로 팀을 구성해서 장기적으로 굴리면 우리 중국한테도 파이브백써야 할 날이 올지도 모른다. 

과연 황선홍 감독 또 어떤 보직을 맡게 될까?

솔직히 서울감독 그만두고 다양하게 실패하다 u23팀 맡아서 2023년엔 선수빨로 우승하고 올해 동남아팀에 발렸는데 축협이 올려치기 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