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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돈도 아무소용없지요 ㅠㅠ
동생이 그립습니다

@민차잉

죽어도 돈은 있어야 합니다

@품위있는딩고
ㅠ
.. T예요? 여기서 그런말이 왜나와요ㅠㅠ

@무결점v

더 살아보면 압니다

@품위있는딩고

죽어도 돈은 있긴 해야죠.
근데 딩고님 참 말 뜻을 모르는거 같네요.
저 분이 그걸 몰라서 그런 말을 했을까요??
어떤 의미인지 다시 생각해보세요.

@품위있는딩고

냉소적으로 나오시니 저도 냉소적으로 한 말씀 올리죠.
더 살아보면 알긴 뭘 알아요?
죽은 사람한테 무슨 돈이 필요합니까? 죽으면 끝인데,

아마도 가족이 죽으면 남은 이들에게 필요한 돈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인 줄은 알지만
본인이 한 말을 곱씹어 보세요. 지금 여기에 필요한 말인가?
위로도 아니고, 그렇다고 조언?도 아니잖아요? 솔직히

근데...가족 생각하면....나 잘 했지 하게 됨요....나 역시 이런 생각으로 보험 여러개 들어서....사망하면 푼돈이지만 2~3억은 나올듯요...가족을 위해서 남겨둔다 생각하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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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 해줄려고 악착같이 의식 찾은 느낌이네

@달디달고달디달디달

그러게요 글줄로만 읽었는데 가슴이 미어지네

하..

아는분 아들이 하늘나라로 가서 보험금 나왔는데 아들 생명하고 바꾼 돈이라 못쓰겠다고 한푼 안쓰시고 통장에 넣어 놨다고 그러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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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본인이 가족들한테 사망보험 든거 못 알리고 죽어도 사망신고 할때 안심상속 원스톱 서비스 신청하면 금감원 홈피에서 사망자 명의로 계약된 보험 리스트 다 알려줌.

사람이 죽기전에 마지막유언을 하기위해 또는 정리하기 위해 아무리 아픈사람도 정신이 맑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거인듯

남의집 이야기인데도 마음이 좆나 아프네..

우리 이모부도 폐암 전이되서 중환자실 있다가 의식찾고 하는 말이 며칠 있다가 누구한테 돈 들어올거 이야기 하고 돌아가셨는데... 자기 죽으면 돈 빨리찾기 힘들거 같다면서. 그래서 이모가 돌아가시기 전에 그돈 atm으로 찾아서 장례비용 보탰다고.

지금은 상속인 조회서비스인가 제도화가 돼 있지만
 한 15년전에 어머니 돌아가셨는데 1년쯤 지나서 금감원에서 우편물로 오더라구요.

깨어났는데....ㅜ.ㅠ

먼저 갈꺼 같아 죄송하고...
그래도 가족위해 뭔가를 해줄수 있다는 것에 칭찬도 듣고 싶고... ㅠㅠ
요즘 삶이 힘들어서 그런지...
툭하면 눈물이 나네...

하....
중간에 깨어서 얘기한 내용 보니
가슴이 답답하다

우리 아버지랑 반대네.. 아버지 갑자기 혈액암으로 투병하실때
간혹 선망증세 있었지만 계속 정신 유지하신 2달간
절대 자기 돈 이야기 안하시고 노령연금 받으시려고 재산 잡히면 안되서 다 현금화 해서 어디 숨겨두심
돌아가시고 남은돈 잔고 천만원 아버지 35년간 목수일 하시고 온세상이 내놓으라는 구두쇠 소금도 울고갈 분이었는데
그돈 어딧는지도 모름

어머니는 황망해서 2년간 말을 잘 안하셧었음

어머니가 아버지 선망증세때 병원비 내려고 통장어딧냐고 물어보시니(잔고 500뿐인 입출고전용)
"니가 내돈 다 가져가려고 그러지?" 라고 하셧다고
아버지 결국 얼마 못가 돌아가시고 주위 친인척 전부 어머니 부러워하심 나름
( 왜냐면 벌이는 나쁘지 않았는데 자식들에게도 1원도 안쓰시고 생활비도 어머니가 내시고 공과금만 아버지가 내시면서 살아서 쓸일도 없음 친구도 그런 그두쇠랑 친할리가 없으니 친구도 별로 없어서 술도 과하게 안드시고 담배도 안하시고 위에도 말했듯이
돈은 정말 정말 너무너무 아껴서 소문이 자자해서 남은 유산 많을꺼다 하고..... )
어머니는 어디 챙피해서 돈 많아서 여행다니냐는 지인말에 그냥 웃음으로 흘러넘기시고 아니라도 말도 못하심

지독한 자린고비에 온가족 외식하면 막내인 여동생이 돈을 내야 외식을가고 명절때도 그렇고
자신이 십몇년만에 차 새로 뽑아서 어머니는 운전도 못하게 하시고 저는 차에 관심이 아예 없는 부류라 관심도 없었는데

"니들은 아버지가 차를 삿으면 관심을 가져야지 왜 보자는 말도 안하냐?"
"아버지가 엄마도 절대 못몰게 하시고 나도 차에 관심이 없어서 말안했는데요?" 하니까 씨익 씨익....

어머니 외가쪽 행사나 지방갈일 있으면 동생 차 끌고 가심.... 그때 소형벤츠였는데 외가쪽은 부럽다 하고 그랬지만
실상은 그게 아닌...

몇일전 아버지 생신이셧는데 까먹었더라고요 기일은 기억하는데 가신지 얼마나됐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면 할수록 어이도 없고 원망도 스럽고 안타깝기도 하고 후회도 되고 그래서 생각을 더 안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