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소주는 쌀로 증류해서 만들어서
위스키, 꼬냑, 백주에 견줄만큼 향기롭고 맛있음..

어디 초록병 소주는 소주라 하면 안됨 진짜..
그냥 감미료가 추가된 물로 희석된 주정이라 해야됨

@혼란하다혼란해

궁금해서 물어보는건데 쌀 원재료로만 만드는 소주가 한국에 있나요?
일제 시대 이후로 없어졌다고 들어서, 있다면 마셔보고 싶어서요.

@Horan


보통 누룩이 들어갔냐 안들어갔냐 차이인데,

쌀만 들어간거 쉽게구하기는 화요, 일품진로가 쌀로 만듭니다

누룩 들어간건 안동소주, 원소주 같은게 있는데
제가 먹어본것중에서는 서울 삼해소주 이거 진짜 제일 맛있었습니다

@혼란하다혼란해

답변 감사합니다

근데 맛이 너무.....

.
한국의 초록병 소주

싸구려 주정으로 만들었더라도
증류를 거쳐서 만든 알콜이니 소주는 맞는데
이론과 방법상 소주라는 것이지

우리가 알고 있는 진짜(쌀+누룩+물) 소주(燒酒)는 아닙니다.


싸구려 주정(타피오카외 기타) + 물(과연 좋은 물일지) + 첨가제 (감미료+향신료) + 기타?
이게 무슨 맛이 있겠습니까?


한때,
나라에서 먹고 죽을 쌀도 없는데
쌀로 술 만들지 말라고 하니
원숭이 새끼들의 값싸게 술만들어 잘먹고 잘사는
얍삽한 방법을 따라 만들어 팔게 된거고

마실게 없으니
값도 싸겠다 그냥 마신게 된겁니다.

그 후로도
최종 술값에 세금을 붙이는
한국의 병신같은 주세법은

좋은 재료
좋은 술병
좋은 포장
갖은 정성으로 만들면
그 합친 술값에 세금을 붙여서
기본 술 값이 높아지고

여러가지로 경쟁력이 떨어지고
좋은 술을 만들 수가 없는 구조가 됩니다.

반대로
소주병은 싸구려라고 포장 없다고 시비거는 사람 없고
싸구려 소주는 싼만큼 세금이 적고

게다가 요즘은 물을 더 타서 도수도 낮아지고
결국 더이상의 저가 재료와 생산 방법을 찾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의
싸구려 소주가 만들어지고 판매를 하고 있는 현실 입니다.

반면에
위스키는 원산지가 어쩌고 재료가 어쩌고 숙성 년수가 어쩌고

1만원 전후 위스키는 먹으면 죽는 줄 알고
5만원 전후 위스키 마시면 마실줄 모른다고 하고
10만원 전후, 12년이나 숙성한 위스키도 싸구려 취급 하는
많은 수의 한국 사람들도 있는데

소주는
싸구려 재료 + 대량 저가 생산 공정을 거쳐서 나온
진짜 불량식품인데도
맛있나 봅니다?

이런걸 맛 없어서 안 마시겠다고 하면
인생을 모른다느니
술맛을 모른다느니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싸구려 맞고 불량 식품 맞습니다.

한방울 한방울 정성들여 만든 소주는 아니잖아요?

제대로만 만들면
그게 양놈이 만들면 어떻고
한국 명인이 만들면 어때요
진짜 맛있는 소주인게 중요한거지.

토끼 소주
최고의 맛은 아니지만
맛만 좋더이다.

싸구려 주정 소주는
불매 해야 합니다.

오.. 나도 주문해서 마셔보고 싶네.

양붕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