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자영업을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얼마전 와이프가 노란우산공제에 가입하게됩니다.
며칠후 사은품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받았죠
G*25시에서 30,000원을 사용할수있는 상품권이었는데요,
평소 이런상품권에 대해 잘 몰라 G*25시 가서 물어보니
20대초반인 여성알바분께서
바코드로 찍으면 그때그때 차감되는 방식이라네요.
그렇게 첫 결제를 하고 두번째 결제를 하고....
공돈쓰는 맛이 이런거구나~!!!
그런데,
분명 30,000원 상품권인데
몇천원 결제하지도 않았는데 세번째 결재시
잔액부족으로 나오는겁니다.
어~???? 이상타???
뭐지???
분명 20,000원 이상 남아야 정상인데....
컬쳐랜드에 전화해서 알아보니
첫 결제한 그 G*25에서 모두 8~9차례 결제가 됬더군요.
G*25시를 찾아갔죠~
그곳 알바분이 사장님에 물어보라해서
사장님 출근시간에 맞춰 방문해 물어보니
CCTV 확인하고 연락주신다네요~
그렇게 이틀이 지나고,
CCTV 확인결과 첫 결제를 도와줬던 알바분께서
모두 결제를 했다는데,
그 알바분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친구에게 상품권을 받아서 사용했답니다.
그럼 그친구 연락처를 달라 하니,
연락이 안된답니다.
그친구도 친구에게 받아서 줬다는군요
도대체 뭐지...... 아 멘붕상태가 되고 화가나기시작합니다.
이모든 내용은 알바를 만난적도 없고
점주를 통해 전달받았죠
정황상 첫결제를 도와줬던 알바의 소행이 분명한데....
어쨋든 안되겠다싶어 점주에게
사이버수사대 의뢰하겠다고 하니,
질질 며칠을 끌고 변명만 대던 알바분께서
자기는 어찌된 영문인지 모르지만 그냥 사과하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찾아가보니 처음에는 자기도 친구에게 받았고 잘못없지만 어쨋든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냥 사과할테니 먹고 떨어져라 인듯해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봅니다.
학생이 도용해서 사용한것 아니냐고~ 만약 아니라고 학생이 말하면
난 사이버 수사대에 의뢰해서 누군지 밝혀내겠다고 하니.....
그때서야 자백을 하며 울어버리네요~
..............
와이프도 왠지 찡한지 같이 글썽이고,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라~
나이도 어리고 앞날이 중요한데 절대 그러면 안된다고 충고후
돌아왔습니다.
돌아와 생각해보니 갑자기 그친구가 안되보이네요
좋은 부모 만났다면 알바도 안할것이고,
그런 잔푼 도용도 안할듯 한데.....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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