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분위기

응답하라 1980

국풍81... 알바하던 기억이 아스라합니다.
전통의 전형적인 관제 행사...

중간에 신세계 보니 미도파가 기억나네요.

사진만 보면 많이 낙후되어 보이고 헬같은 정치속에서 데모하면서 암울해 보이지만 그때는 그래도 비정규직 이란것도 없었고 빈부격차도 적고 앞으로는 계속 좋아진다는 희망이 있어어서인지 그때가 좋았다는 생각이 들죠.

그냥 추억보정일 뿐. 80년대면 제 초딩 시절인데 그때가 좋았다는 생각은 절대 들지 않음.

기억나네요 1980년 전두환이란 군인의 쿠데타 시도를 진압하고 사형판결 내린 이후 민주화 개혁 속에서 다시는 독재와 친일을 해선 안된다는 국민적 합의 끝에 독재, 친일 역사 청산위원회의 활동이 두드려진 시기죠.

1980년을 기점으로 시작한 세계시장확대 경제 기조 속에 국가주도 성장정책이 안먹히고 다양성과 변화가 중심이 되던 경제환경 변화에 맞춰 때마침 민주화를 이룬 대한민국의 경제는 정치, 재벌 권력의 유착 왜곡 없이 학계와 경제시장 주체의 건강한 경제성장 시책으로 세계호황기에 맞춰 연 20%의 기적적인 성장을 기록하였던 황금기이기도 합니다.
혹자는 이때의 경제개혁이 없었다면 90년대 imf 와 같은 경제위기를 겪었을 것이라 말도 안되는 예언을 해 비웃음을 사기도 했죠.

지금도 가장 논란이 되는 것은 김재규 의사에 대한 역사적 평가입니다. 독재권력에 부역을 했다는 과오와 독재를 청산하는 중요한 의거를 했다는 공을 두고 역사적 평가가 엇갈리죠 얼마전 김재규의 딸이 정치에 출마하며 아직도 논란이 진행 중입니다. 그가 죽인 박정희의 딸이 언어장애 1급으로 장애인 연금받아 근근히 먹고 사는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죠.

80년대가 어쩌면 역사적으로 중요한 분기점이 아니었나 합니다.

김재규 담당 변호사 왈, 사육신이 재평가되는 데 250 년 정도 걸렸다고..

김재규 역시 그 정도 세월이 흐르면 반드시 재평가 될 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변호사는 그 재평가가 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죠.

- 시사 잡지 '시사인' 어느 과월호에 나옴 -

데모하는 사진이 없네..저때는 거리에서 데모가 진짜 흔했던 시절이었는데 88년 국딩때 부모님따라 경동시장따라나선적이있었는데 당시 의정부 살고있었음에도 의정부에서 동대문까지 엄청 멀게 느껴졌었는데..

최류탄이랑 대모가 없네

베플로 선택된 댓글입니다

툭하면 경찰이 사람패고 잡아다 고문하고
앞에차 빨리 안가면 중앙선 넘어서 가기 일쑤에
쓰레기는 아무대나 버리고 다리 무너지고 백화점 무너지고
공무원 국회의원들은 사과박스로 정치하던 시절

계곡에서 설거지에 세차도하고
미성년자들 가둬두고 성매매하는 인신매매 천국이던 시절
학교에서는 스승의날에 촌지 갖다 바쳐야되고
버스는 하염없이 오지도 않아 20~30분은 기본으로 기다리고

애들을 학교에서는 거의 죽기 직전까지패고 심지어 잘못때려서 죽게 만드는 선생들도 있었고
그런게 사랑의 매라는걸로 포장...

흉기차는 타다가 미션이 떨어지질 않나 카센터에 한두달씩 입고시켜놓고 문제 찾을때까지 계속 고치고
토요일날 쉬면 천국의직장 아침 7시8시 출근에 저녁 8시 9시 퇴근이 당연히 되던 시절

여자는 희롱당해도 강간당해도 신고도 못하고 쉬쉬하고
반공 노래나 신나게 불러대던

저 시절이 뭐가 그립다는건지 모르겠다.

난 싫다 저때로 돌아가라고하면 안간다.

추억에 젖은 음식이나 찾아 먹는게 좋은거 같아요.

국화빵 풀빵 보리개떡 종이컵에 담아 팔던 고구마 튀김
포장마차에서 팔던 참새... 월미도 가면 팔던 기름진 핫도그

그런거나 그립지 ... 지금이 훨씬 살기좋고 민주적인거 같아 좋은데 난...

.

대충 물가 10배정도 올랏다고 생각하면되남

81년 국풍81 할때 여의도였나 거기가서 컵라면 이란거 처음먹었는데 꿀맛있었죠, 그러다가 83년에 친구가 명동 롯데리아가서 햄버거 사준거 먹고 기절할뻔  너무 맛있어서  추억돋네요. 참고로 82년에 짜장면은 350원 이었습니다.

사진이 저래서 그렇지
1980년대는 지금과 의외로 큰 차이 없지 않나요?
특히 명동, 종로는 극장 빼고 더욱더 차이 없고(청계천이 가장 큰 변화)

가장 큰차이는 골목에서 뛰어노는 아니들이 없다는 것?

어릴때 50원짜리 아이스크림 먹었던 생각이 나는군....

비비빅 비슷한 아이스크림 깐돌이 50원, 미래소년 코난이 그려진 바나나킥 100원, 서커스나 양배추인형같은 오락기 한판 10원, 빅보이 닭대갈버거 ?원, 트램폴린 100원, 짜장면 500원, 안성탕면 100원, 보물섬이랑 인디언추장 장난감 100~500원...유치원 들어가기전 기억이라 가물가물ㅋㅋ 가죽쟈켓 건달들한테 오빠야 오빠야 이러면서 트럼프 배운 미친 꼬맹이였다는 기억만...;;;

저기 교복보니 82년이전 사진이군요.. 약간은 70년대를 넘나드는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