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적으로 전해철은 김진표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종걸은 이해찬을 지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김진표는 노무현 캠프 초창기부터 합류해
문재인 캠프 선대위원장까지 맡아온
친노친문의 핵심이죠.
전해철은 노무현 변호사 시절부터 함께한
친노 중의 친노이자 문재인의 복심으로 불리기도
할 정도로 친노친문의 중심에 있는 사람입니다.
이에 비해 이해찬은 노무현 정부를 세운 공신이고
국무총리까지 역임했지만 문재인 정부 수립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았고
이종걸은 자타가 공인하는 비노비문계 출신입니다.
친노친문 적자 논쟁으로만 따지면 김진표가 앞서죠.
근데 정치 성향으로 따지면
김진표는 참여정부 경제부총리시절 법인세 인하, 국공립등록금인상, 부동산분양원가공개공약 철회, 특소세 폐지 등
경제정책에서 한나라당을 추월하는 우클릭을 보여줬습니다.
그 이후로도 김진표는 이명박정부시절 한미FTA 추진과정에서 기습적으로 남경필의 날치기 추진을 돕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정청래가 최순실의 재산몰수 거부한 사람으로 김진표를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비해 이해찬은 교육부장관시절 실패하기는 했지만 기존의 줄세우기 교육 정책을 탈피해
학생들의 적성을 살리고 다양성을 장려하는 교육 정책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현재의 혁신학교가 세워지는 밑거름이 됐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이해찬은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최저임금 인상을 비난하며 깎아내리려는 세력에 대해 비판하고
최저임금 인상효과는 좀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다고 하며 분배정책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친노와 비노의 지지를 아우르고 있어 당내 계파 갈등을
조금이나마 불식시킬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도 기대됩니다.
이제는 특정인과의 친분 여부로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비난하는
거지같은 계파 주의 마인드를 종식시키고
경력과 실력, 능력과 정책으로 정치인을 판단하고 선출하는 문화가 자리잡기를 기대하면서
이해찬이 당대표가 되길 바라봅니다.
(엽기)
복권 1등에 당첨된 성범죄자의 결말.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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