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일 날씨는 오후에 비가 올 거라고 해서
우산을 챙기고 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도서관 문 닫을 시간이 되어서 짐을 챙기고
밖을 보니 비가 많이 오고 있었음
내가 제일 늦게 나와서 우산을 펴고
가려는데 옆에 여고생 한명이 우산도 없이
서 있는 것임! 평소에 자주 도서관에 오는
예쁘고 귀여운 여고생이라서..
그때 그냥 무시하고 왔었어야 됐는데..
그냥 나도 모르게 혹시 -우산 없니?-라고
물었음...
그리고 바로 -우산 없으면 사서한테 가서
빌리면 된다-고 알려줬는데..
갑자기 울음을 터트림..ㅠ.ㅠ
그때 정리하고 나온 사서가 오더니
-왜 여고생을 울리시냐? 왜 여고생한테 작업 거시냐?-면서
날 변태취급하기 시작함..
난 그냥 아무 말 안하고 다음날 다시
도서관 갔는데...
도서관에서 제일 높은 행정관이 오더니만
어제 저녁 자초지정을 이야기하라고...
안 그러면ㅌ경찰에 신고한다고 함..
ㅋㅋㅋㅋㅋㅋ진짜 웃겨서...
그냥 별 일 아니였다고..
한 30분동안 처음 보는 사람에게 심문 받고
그렇게 억울한 체 시간이 지남
그 여고생은ㅌ가끔씩 시험날만 도서관에 와서
나랑 마주치는 데도 그냥 아무런 반응이 없음.
나만 속으로 썩힘..ㅠ
가끔씩 물 빠진 개 도와주면 보따리 내놓으라고
한다는 속담처럼..
가끔은ㅌ갈수록 각박해져가는 현실이 너무 싫음
내가 아무리 오크같이 생겨도 마음은 따뜻한데.
그 여고생 예쁘게 생겼는데 날씬하고
볼 때마다 밉지만 예쁨..오늘도 왔음..야호!
이 맛에 도서관 다녀요^^
여러분도 공부는 도서관에서..곧 여름이니까!
그래도 여고딩한테 말 걸지는 마세요!
저처럼 변태취급 받습니다!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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