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kr.investing.com/news/economy-news/article-90768
SK그룹 올해 27.5조 투자..8500명 신규 채용 - 재정부
서울, 3월14일 (로이터) - SK그룹은 올해 지난해 보다 44% 늘어난 27조5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향후 3년간 8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같은 올해 투자 규모는 SK그룹 창사 이후 최대 규모다. SK는 투자확대와 함께 올해 8500명을 신규로 채용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14일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SK그룹간 혁신성장 간담회가 끝난 후 보도자료를 통해 SK가 혁신성장을 위해 반도체와 반도체 소재, 에너지, 차세대 ICT, 미래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5대 신사업에 집중투자하고 고용도 확대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SK는 향후 3년간 투자할 80조원 중 반도체와 반도체 소재에 49조원, 5G 인프라와 ICT 비즈니스 생테계 등 에너지 신산업에 13조원, 지능형 전력시스템과 친환경, 신재생 발전 등 차세대 ICT에 11조원,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에 5조원, 합성신약과 백신개발, 전문의약품 생산 등 헬스케어에 2조원을 각각 투자하기로 했다.
SK는 또 동반성장펀드를 추가 조성해 올해 5400억원에서 내년 6200억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기술협력 등을 위한 동반성장센터를 올해 6월 완공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SK는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사회적 기업 전용펀드도 민간 최초로 11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사회적 기업이 생산한 물품의 우선 구매도 추진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이날 간담회에서 에코세대 유입으로 향후 3-4년간 청년 일자리 문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민간과 기업이 일자리 창출의 주체인 만큼 대기업도 청년일자리 창출에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SK는 산유국과의 FTA, 기업투자 세제제원, 5G 등 신산업 추진, 사회적기업 활성화 등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요청했다.
재정부는 이날 SK와 협력사들이 건의한 과제들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관계부처가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신형 기자
편집 박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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