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g-sys 사자비 작업이 드디어 마무리됐습니다.
g-sys킷을 많이 작업해본건 아니지만 한가지 확실한건 작업할때마다 영혼이 빠져나가는것같습니다.
무의미하고 복잡한 가동형 프레임, 정품임에도 놀라운 원형/캐스팅 상태 ㅡㅠㅡ
그래도 예전에 한번 작업해본적이 있기때문에
반드시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라던가 도색의 순서 파악이 어느정도 돼있어서 그나마 수월했습니다.
프레임 대부분은 가동을 위한 톱니와 스프링은 제외하고 황동선을 관통시켜 고정을 해줬습니다.
사자비는 판넬 수납부와 연료탱크의 엄청난 무게때문에 무게중심이 뒤로 쏠리기때문에
특히 다리와 고관절 부분은 튼튼히 보강해주었습니다.
다듬기 하면서 면정리에 걸리적거리는 몰드들은 일부 삭제해준뒤 고토부키야 옵션파츠로 대체해주었고
비즈몰드 역시 1.5 /2mm 타공 후 메탈비즈로 교체해줬습니다.
프레임 기본도색은 무광 투톤 도색에 메탈릭 포인트를 많이 넣어주었고
외부장갑의 레드 색상은 슈퍼 이탈리안 레드와 샤인 레드를 1:1로 섞어서 도색해주었습니다.
유광 마감은 처음으로 우레탄 클리어를 사용해봤는데 부품 몇개에서 트러블이 생겨서 재도색해주기도했습니다.
처음 사용해보면서 트러블이 생기다보니 우레탄 공포증이 생겨버렸습니다.ㅡㅠㅡ
앞으로는 그냥 락카 클리어만 사용하게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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