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파워는 주로 에너맥스를 썼었는데,
2013년인가 PC를 두대 맞추면서... 사양은 거의 비슷하게 하고 하나는 FSP 550 파워를, 하나는 슈퍼플라워 550 파워를 달았었는데요
이번 4월초에 슈퍼플라워 550 컴에서 1테라 히타치 하드 하나가 사망
24시간 켜 두는 컴이라, 뭐 오래써서 그러려니... 하고 넘겼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1테라 삼성 하드 하나 더 사망...
이상하다.. 하드 문제일까.. 뭘까 하면서도, 일이 바쁘니 그냥 넘어갔다가
다음날인가? 3테라 도시바 하드 까지 사망하더군요
앗.. 이건 하드 문제가 아니겠군 하면서
슈퍼플라워 하드 사망 이렇게 검색하고
다나와 상품페이지 들어가보니 500SP 550SP 600SP 모두 하드 사망 증상이 있더군요
저만 당한게 아니고 많이들 당하셨더라구요
(혹시 슈퍼플라워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구글에서 슈퍼플라워 하드 사망, 슈플 하드 사망 이렇게 검색하거나, 다나와 상품페이지에서 위에 제가 적은 제품들, 단종된 제품에서 찾아서 상품의견 읽어 보세요)
저처럼, 하드 하나가 아니라 3~4개 이상 달고 쓰는 분들이 주로 당했는 듯...
짜증나는게, 하드 셋다 A/S 기간 지나서 ... ;;;
그나마 도시바 하드에 든 자료는 중요한 자료다 싶어 2중으로 백업 해 둬서 살리긴 했습니다.
자료 날린건... 다행히 그다지 많지 않아요.. (그래도 테라 단위 ㅠㅠ)... 다시 구할 수 있는 건 구해 봐야죠 ㅠ
슈퍼플라워에 대해 알아봤는데... 뭐랄까 겉만 번지르르?
전문가들이야 시소닉, 에너맥스, 안텍 이런 류들 파워만 쓰겠지만
저처럼 전문가 아닌 일반인들은 그때그때 휩쓸리게 되는데
뻥파워 사태 터지고, 파워 이슈가 되면서 사람들이 예전과 달리 파워는 좋은거 써야 한다, 이런 인식이 생기니까
나쁘게 말하면 근본도 없던 회사들이 적당히 눈속임 하며 장사를 하는 것 같습니다.
가격이 너무 싸면 뻥파워라 의심하니 가격은 올리고
80plus 몇개 받아두고 (이것도 골드샘플 문제)
광고, 필테 이런것만 오지게 하고...
다른 부품처럼 수치로 성능 평가하는 부분이 적다보니... 속이기가 쉬운 것 같습니다...
제가 왜 그때 FSP로 둘다 안 했는지, 아니면 조금 더 보태서 안텍이나 에너맥스로 안 갔는지 참 바보스럽네요...
아마 그때 동시에 컴 2대 사느라 빠듯해서 파워에서 좀 아꼈던 것 같습니다. 그게 결국 이렇게 ㅠ
아는 분이 슈플도 칼전압 칼리플에 몇대 조립해 줬는데 괜찮은거 같더라 라고 추천해서 FSP로 2개 안 하고 슈플도 쓴 건데...
이번에는 잘 알아보고 사야겠다 싶어서 아는분께 물어보고 검색해 보고 하니
저 같이 24시간 돌리는 서버급 환경에서는 안정성이 제일 중요하고...
병원이나 연구소 같은데서 쓰는 ETASIS 같은 건 뭐 개인용이 아니고
서버 시장에서 주로 팔리는 델타, CWT, 인헨스,
OEM으로 많이 들어가는 FSP
에너맥스, 안텍, 시소닉의 경우, 에너맥스는 전통적으로 유명했으나 요새 제품은 예전만큼 좋은 소리가 안 나오는 것 같고
안텍은 품질은 철저하게 지키는 편인데 자체 제조는 안 하고 델타나 인헨스에서 OEM 받아서 브랜드만 안텍으로 파는 거고
FSP는 중저가형에서 가성비는 좋은데 서버급 시장에서는 못 논다 하고
시소닉은 품질은 괜찮아도 가성비는 안 좋다는 말이 보이네요...
제가 다 잘 찾은 것도 아니고 그냥 드문드문 찾은 거라...
이것저것 보다가 델타 650JB 고르긴 했는데... 이게 안텍 VPF 시리즈와 같은 모델이더군요. 브론즈급 제품이지만 실버급 부품이 들어간다고 해서 샀습니다. 델타가 서버 시장에서 1위 하는 회사라 하기도 하고...
이번에 죽은 도시바 3테라 하드 자료 중 중요하다 싶은건 2중으로 백업해 둬서 다행히 큰 타격이 없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그 도시바 하드 말고 다른 도시바 3테라 하드 죽었으면 멘붕 왔을 듯... 거기 안에 든 자료 사는데 100만원은 최소 들었는데
아직 귀찮아서 2중으로 백업도 안 해 둔 자료거든요.... 그냥 100만원 날리거나, 하드 들고 복원 업체가서 복원 받아야 함... ㅠ
(자유)
뉴와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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