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이제 4살 2살이라 타고 있던 차를 팔고, 조금 큰 차를 사려고 아내와 이야기하다
새차와 새차같은 중고(?), SUV와 중대형 세단으로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아내가 원하는 SUV, 뭐 정답은 없지만 그래도 의견합의를 끌어내고,
드디어 차종을 고를차례. 기존에 타던 120d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터라
기왕이면 BMW로 가자고 점점 의견이 통일되던중.
처음 하루동안은 X3, X4 문의결과 현재 재고가 없고, 풀체인지로 인해 인수는 조금 기다리란 답변.
여차저차 그럼 좀 더 큰차로 가보자해서 X5, X6, 디스커버리4, GLE, XC90, RX450등 여기저기 게시판 살펴보며 눈치보다가
대형 SUV 새차는 아무래도 처음 X3, X4에 비해서 부담이 커서, 벼르고 벼르던(?) 매매님께 연락.
마침 매매님의 사무실에 X5 30d가 딱!!! 2016년 6월식. 1.2만 km, 물론 풀체인지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크게 개의치 않고 바로 다음날 아내와 수원으로. 시골 속초에서 수원까지 3시간여... 수원도착하니 매매단지 규모에 눈이 번쩍.
반갑게 맞아주신 매매님의 안내로 X5 이리저리 확인해보고, 금액도 많이 배려(?)해주시고, 120d 매입가도 잘 책정해주시고,
무엇보다 중고매매단지에 대한 두려움(?)같은게 컸는데, 아내도 너무 편하게 물어볼만큼 자세하고 친근하게 설명해주심.
결국 수원도착 한시간여만에 가계약하고 다음날 송금하고, 인감준비하고, 이틑날 새벽 부산떨며 수원으로 출발.
캐나다에서 살면서 크게 중고차거래에서 사기(?)를 당해본지라 두려움이 큰 중고거래였지만 매매님 덕에 일사천리로 진행.
유학시절 아반떼 1년, 캠리 9년, 어코드 4개월 그리고 애증의 제타 일주일. 개인거래로 제타 사자마자 트랜스미션 나가버리고.
완전 멘붕으로 피자배달 알바도 지인들 차 며칠씩 돌아가며 빌려서 하던 시절... 이러저런 옛생각하며 수원도착.
매매님께서 보험 미리 들어오라고 했는데, 다이렉트 보험 승계문의 하니 전화로 바로 된다는 상담사 말 믿었다가
1시간여동안 연결안되서 당황. 결국 매매님께서 자비로 처리해주시고 (지금도 너무 죄송한 생각...ㅜㅜ)
전 차주가 블랙박스 하이패쓰 다 떼가서 매매님이 달아주시고, 세차까지 해주시고 시골로 다시 출발.
출발후 30분만에 비쏟아짐 ㅋㅋㅋ 그래도 만족스럽고 감사한 중고거래.
처음 쪽지 문의부터 여러번의 전화에도 한결같이 친절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말과 행동에서 믿음을 보여주신
매매님과의 거래 후기였습니다. 그 많은 수원매매단지에서 수원매매님이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멀리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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