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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급빠꾸해서 대박난 한국만화

웨이백 2023-12-28 (목) 08:24 조회 : 11142 추천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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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 형님의 기타연주가 압권인 만화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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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프티나비유에린 2023-12-28 (목) 10:16

대한민국 만화의 정체성이 많이 혼란하던 시기에 나온 작품. 얘는 소년챔프, 쟤는 아이큐점프

그런데 앞에글자2개 뒤에 글자2개 합치면 소년점프라는 일본만화잡지가 탄생하는 한글의 위대함.

당시에 이 잡지들 특징 청소년만화를 표방하면서 당시 청소년 기준에서 상당한 수위의 노출이나 성적암시를 담고 있었음.

위에 만화대로 갔으면, 날아라 슈퍼보드가 아니라 故이상무 화백의 제4지대처럼 기억은 가물 가물한 작품이 되었을지도.

그나마 아이큐점프에서 건질만한 만화는 솔직히 허영무화백 망치 뿐이었음.

추천 1

마프티나비유에린 2023-12-28 (목) 12:20

@고수진

그런데 작화는 엄청 좋았어요. 솔직히 저런 혼란기에 기성작가들이 대거 모여서 아이큐점프나 소년챔프등에 연재를 하는 시도는 좋았습니다.

그 망할놈의 YMCA 개독아짐들이 유해매체 드립치기전까지 그나마 한국만화의 퀄리티가 여명기를 갖기 시작한 시점이었습니다.

내용면에서 표절이 심했던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 여명기를 작살낸게 뭐 개독계열 YMCA 아짐들이니 뭐.

할말은 없지요.

추천 1

고수진 2023-12-28 (목) 12:28

@마프티나비유에린

다만 그 시절에 표절 아류작도 많았...지요

대놓고 일본 애니 설정을 고대로 들여와서 헐?

추천 1

마프티나비유에린 2023-12-28 (목) 13:07

@고수진

그래서 우리가 철저하게 두들겨서 까버렸잖아요.

지금도 로보트태권V 황금날개123 솔라123 다 까이잖아요.

결국에 고퀄만화는 사자여 새벽의 노래하라. 블루엔젤등이 승자였지만요. 물론 여기에 둘리는 대박이었죠.

당시에 만들어진 표절에 가혹한 한국문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여기에는 룰라의 천상유애 (*원곡 오마츠리닌자)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룰라가 더 잘부른건 인정합니다. 음대역폭하고 뮤비퀄리티는 룰라 압승.

추천 0

마프티나비유에린 2023-12-29 (금) 15:09

@카미유비단님

진짜로 웃긴건 도미시다 다케오 원작의 여인추억이 버젓이 발매되고, 중고등학생이 구매할수 있었던 나라에서 천국의신화가 음란물로 조리돌림 당하는게 웃겼죠.

담배 이야기하면 웃긴게 교복입고 들어가면 안줘요 그런데 다음날 같은 가게 사복입고 가면 줍니다.
(*사복만세)

그러면서 웃긴게 요즘으로 치면 일찐 얘들도 웃긴게 유흥비 만든다고 같은 학교 애들 삥은 안 뜯더군요. 유흥비 만든다고 공사판 뛰거나 혹은 술집알바하는 애들은 봤어요.

학교 다닐때 일진들 웃긴게 한반에 60명 정원에서 7~8명씩 되요. 그리고 9개반 정도되요.
그러면 대략 한학교 한 학년에 50명정도 되는데, 야자 땡까고 서열들 정리하러가요.

그러면 싸워도 교복 갈아 입고 사복입고 쌈질합니다. 멍들고 그런건 있는데 교복은 안찢어 먹고 와요. 담장 넘어가서 하숙집 하나가 있는데 거기 아짐이 학교 사복은 150벌정도 맡아 주더라고요.

그게 한달에 3,000원인가 그랬어요.

왜 이런 웃긴 촌극이 나왔냐하면, 교복 안입고 등교하면, 교련 체육한테 맞아 죽습니다.
일단 이야기 시작할때 기본 100대 맞아요. 그리고 일장 연설 이거 반나절 합니다. 그리고 야자끝날때 까지 수업없이 반성문

들어 보니까 맞는건 맞겠는데, 그 일장연설하고 반성문은 죽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 90년대 초중반 분위기에서 당시 출판물에 있어서 외국보다 국내 작가들에게 더 가혹했습니다.

추천 0

카미유비단님 2023-12-29 (금) 07:05

@마프티나비유에린

기계전사 109도 건질만한 작품임.. 점프나 챔프나 칼질당하고 상당한수위는 없어습니다 그 뒤에 나온 성인용 부킹 같은거나 좀 수위가 있어지..
점프 챔프가 일정기간 만화산업에 기여는 했는데 참신한 작품도 있어고..
결국 일본만화 별책부록이 점점 늘어나는... 문제가
만화방 제본문화가 있어죠... 주간지 기간 지나면 파훼하고 그걸 모아서 단행본 만들고.. 일반 국내만화도 어느정도 판매가 되야 주간지에도
도움이 되는데 팔리지가 않아요 주간지 모아서 제본하는게 개인도
그러게 해서.. 대놓고 표절하는 작품도 있어죠 공두 에피소드 통째로
그대로 자기식으로 연재하던..
추가.. 파라다이스도 명작임...

추천 0

마프티나비유에린 2023-12-29 (금) 15:29

@카미유비단님

창간하고 딱2년 지나서부터 국내전국 서점 구석구석 골목마다. 일본만화 해적판이 개당500원에 전부 점령해 버립니다.

그 이전에도 드래곤볼부터 나왔다고 하는데 본격적으로 활성화 되기 시작한게 딱1990년 이더라고요.
91 92 93년은 500원짜리 해적판 만화가 물량으로 압도하던 시절입니다.

당시에 동네서점들 진짜로 장사 잘됬어요. 학습지 해적판 만화책 무협지 SF소설

당시에 30만원이 적은돈이 아니었는데, (*알바 한달치 월급정도) 매달 그정도면 신작소설 만화책 무협지 다 봅니다. 좀 적게들어 온 날은 인근에 만화방 가서 양판소 대본만화들 순정만화 양판무협지들 해서 다 보는거죠.

동네만화방은 2달 가니까 그냥 볼것이 없더군요. 그렇게 작은 만화방이 아니었는데 2달만에 쫑나더라고요.

참고로 담임이나 학주한테 압수당한 교3교무실 캐비넷에 만화책 2/3이 제꺼더군요.

나중에 하숙빼고 이사하면서 짐을 옮기는데, 1톤포터 한트럭이 만화책 일러스트 박스더군요.

추천 1

카미유비단님 2023-12-30 (토) 12:08

@마프티나비유에린

점프 창간이전에 이미 해적판은 엄청돌아었죠... 뽑기경품이라던지
80년대만 해도 이미 문구점이나
만화방에서 중고서점에서 해적판 일본만화가 유통되어죠
보수동 책방만 다녀도 중고 일본원서들 구할수있어고 19금 만화도 번역해서 팔기도 했음 1톤포터이라 부유하셔군... 전 일본만화만 주로 봐서
만화방 주인보다 해적판하고 정식판 중복을 잘알아서 신간나오면
주인이 제게 물어보곤 했음...

추천 0

마프티나비유에린 2023-12-30 (토) 12:17

@카미유비단님

3년 동안 알바 했습니다. 당구장 오락실 주유소 등등.(*미성년자여도 일자리 구하기는 어렵지 않더군요)

추천 0

충혈된노을 2023-12-29 (금) 08:24

@마프티나비유에린

저게 요즘으로 치면 네이버웹툰인가요?

추천 0

마프티나비유에린 2023-12-29 (금) 14:44

@충혈된노을

요즘으로 치면 웹툰으로 볼수도 있겠지만, 궁극적인 차이가 있는데, 웹툰은 표절시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작가들이 창작을 기본으로 합니다.

저 시절에는 저작권법 개념이 모호해서 무더기로 표절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문제는 저 당시 표절이 극심한 작가들은 이후에 엄청나게 두들겨 맞아요.

다만 챔프 점프모두 기존의 소년중앙 보물섬 새소년등과는 다르게 잡지가 소년이 아닌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수위는 높았던 편입니다.

그리고 창간 초창기에는 소위 YMCA아짐을 눈밖에 있어서 규제가 덜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누드뎃생 정도의 여체 표현이 가능했음)

다만 당시에 아무리 표절작가들이라도 무시 못할 엄청난 그림실력을 보여줬습니다.

90년대 만화가 지망 고삐리들 수준이 반에서 그냥 밑그림 안그리고 한번에 원큐로 쓱쓱 그리면 캐릭터 하나씩 튀어 나오고 했습니다. 당시에 메카닉중에 Z건담 ZZ건담 이런거 그냥 쓱삭하면 카피본 나오고 그랬습니다.

그런 애들이 문화생 막내로 들어가면, 밥하고 빨래하고 맞아 가면서 배우는거죠.
뭐 문화생했던 동네형 이야기로는 군대보다 서열이 더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기한게 원고에 그림 그리는데 전부 펜선으로 바로 그렸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건 다른 작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동네형이 문화생으로 있던 곳은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2000년대 초중반쯤에 컨셉아트학원 다닌적도 있는데, 그때 학원강사 한분이 다른 만화가 어시하다가 책한권 데뷰했다고 포기하고 컨셉아트학원 강사를 했는데, 그분 그림실력도 후덜덜하더군요.

현재 웹툰은 그런 힘숨찐인 그림쟁이들이 살아남고 살아남아서 그 계보가 된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 그 양반들 고심하던게 만화를 그려놓고, 이걸 드라마로 만들라면 대사가 너무 적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려면 대사가 너무 많고 그래서 만화원작 드라마나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요즘 나온 웹툰들은 그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제작 이론 공부한 공법대로 놓고

추천 0

@충혈된노을

요즘으로 치면 웹툰으로 볼수도 있겠지만, 궁극적인 차이가 있는데, 웹툰은 표절시비에서 완전히 자유로울수 없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작가들이 창작을 기본으로 합니다.

저 시절에는 저작권법 개념이 모호해서 무더기로 표절을 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문제는 저 당시 표절이 극심한 작가들은 이후에 엄청나게 두들겨 맞아요.

다만 챔프 점프모두 기존의 소년중앙 보물섬 새소년등과는 다르게 잡지가 소년이 아닌 청소년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수위는 높았던 편입니다.

그리고 창간 초창기에는 소위 YMCA아짐을 눈밖에 있어서 규제가 덜했습니다.

(*기본적으로 누드뎃생 정도의 여체 표현이 가능했음)

다만 당시에 아무리 표절작가들이라도 무시 못할 엄청난 그림실력을 보여줬습니다.

90년대 만화가 지망 고삐리들 수준이 반에서 그냥 밑그림 안그리고 한번에 원큐로 쓱쓱 그리면 캐릭터 하나씩 튀어 나오고 했습니다. 당시에 메카닉중에 Z건담 ZZ건담 이런거 그냥 쓱삭하면 카피본 나오고 그랬습니다.

그런 애들이 문화생 막내로 들어가면, 밥하고 빨래하고 맞아 가면서 배우는거죠.
뭐 문화생했던 동네형 이야기로는 군대보다 서열이 더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신기한게 원고에 그림 그리는데 전부 펜선으로 바로 그렸다고 하더군요. 물론 이건 다른 작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동네형이 문화생으로 있던 곳은 그랬다고 하더라고요.

2000년대 초중반쯤에 컨셉아트학원 다닌적도 있는데, 그때 학원강사 한분이 다른 만화가 어시하다가 책한권 데뷰했다고 포기하고 컨셉아트학원 강사를 했는데, 그분 그림실력도 후덜덜하더군요.

현재 웹툰은 그런 힘숨찐인 그림쟁이들이 살아남고 살아남아서 그 계보가 된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 당시에 그 양반들 고심하던게 만화를 그려놓고, 이걸 드라마로 만들라면 대사가 너무 적고,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려면 대사가 너무 많고 그래서 만화원작 드라마나 영화 혹은 애니메이션이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요즘 나온 웹툰들은 그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제작 이론 공부한 공법대로 놓고

마프티나비유에린 2023-12-29 (금) 14:45

@마프티나비유에린

보면 최적화 되어 있더군요.

추천 0

융드옥분 2024-01-03 (수) 15:55

@마프티나비유에린

제 기억에는 망치는 별로 없고 다른 만화들이 떠오르네요.
건질만한 만화가 없다라... 저는 재미있게 본거 많은데...
스카이 레슬러, 기계전사109, 마이러브, 수퍼트리오, 팔용신전설, 춤추는 센터포드, 다이어트 고고, 진짜 사나이, 헬로 팝 등등등
한국만화의 정체성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큐점프같은 만화잡지를 통해 새로운 만화가들이 데뷔한 것도 사실이죠.
한국만화의 정체성을 찾겠다고 전부 이두호, 오세영, 안수길, 백성민 작가와 같은 분들만 모아서 만화잡지를 낼 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추천 0

고수진 2024-02-21 (수) 20:15

@융드옥분

으음 스카이 레슬러는 적인 타이거 홀이 타이거 마스크에 나온 우주 프로 레슬링 협회라는 적 구성을 베낀 거나 똑같았죠. 기계전사 109는 노동권에서 밀어줬지만 바로 아톰에서 나오듯이 로봇으로 죽은 가족 살렸더니만 넌 로봇이라고 버림받는 이야기를 싹 생각나게 하던...

추천 0

유리바늘 2023-12-29 (금) 05:32

어렸을때 뜨문뜨문 잘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손형이 멍청해지고. 서로 못 알아보고. 스토리가 완전 달라졌더라구요(후손들인가....)

추천 1

프레시제망 2023-12-29 (금) 05:39

@유리바늘

2부가 아마 손형이 다 까먹고 멍청해졌는데... 시도는 신선했으나 아무리 시청해도 사이다가 안 나옴 그래서 재미가 없었쥬...

추천 1

FOGRAIN 2023-12-29 (금) 06:53

당시 드래곤볼 때문에 아이큐 점프 사 모으고, 슬램덩크 때문에 소년챔프 사 모으고...
나중에는 보관할 곳이 없을 정도로 많아져서 처치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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