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부터 고양이를 키우게 되었습니다.

아이 하나 맡은 기분일 겁니다.
되도록 일찍 귀가하세요.
많이 놀아 주시구요.
좀지나면 시쿤둥 해질수도있지만 그려려니 하세요.
고양이잖아요.

여건이 된다믄 회사 대표님이나 상급자 분에게 상의하고 회사에 같이 출퇴근 하는 방법도...
물론 대중교통 이용은 힘들꺼에요..ㅠㅠ

첨엔 혼자되니 아직 많이 어리면 어미찾는 습성에 우는게 당연한거지만, 적응되고 집사가 떄되면 돌아온다는거, 시간맞춰 밥줘버릇하면 조금씩 알게되기에 어느순간 집사가 외출하거나 말거나 됩니다.ㅋㅋ 사람애들도 어릴떈 엄마와 떨어지만 불안해하는거 마찬가지잖아요. 그러니 좀 느긋한 마음으로 집사도 냥이도 새로운 생활에 익숙해지셔야 됩니다. 가족없이 혼자 키우는게 미혼모가 애키우는거랑 같아요.ㅎㅎ 힘내시구요. 대신 퇴근하시면 장난감 몇개로 한달정도 고되시더라도 씨~게 놀아주세요~ㅎㅎ 그럼 출근하신동안엔 저녁때 놀기위한 재충전의 시간을 알아서 가질겁니다.ㅋ ㅋ ㅋ

그리고 마냥 냥이가 적응하기만을 바라지 말고 집사님도 냥이와의 생활은 이전과 당연히 다르다는 것에 적응하셔서 출퇴근시간엔 어쩔수 없으나, 집에 있는동안에는 냥님에게 최선을 다해 놀아주시면 어느순간 냥이도 알게 되요. 아, 중성화는 꼭 필숩니다.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