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모니아 흡수식 냉동 사이클에서 발생기에서 남겨진 고온의 물은 흡수기에서 사용하기엔 온도가 높을거 같은데, 그럼 고온의 물을 상온으로 식혀서 재사용하나? 아니면 새로 물을 급수하는건가?

압축식 냉동기와 흡수식 냉동기의 에너지 사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압축식 냉동기는 전기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합니다. 압축기를 작동시켜 냉매를 압축하고, 이 과정에서 냉매의 온도와 압력을 상승시켜 냉매가 열을 배출하고, 이후 팽창하는 과정에서 열을 흡수해 냉각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따라서 압축식 냉동기는 주로 전기를 필요로 하는 것이 맞습니다.

반면, 흡수식 냉동기는 열 에너지를 주로 사용합니다. 이 시스템은 냉매와 흡수제(보통 물과 암모니아의 조합)를 사용하는데, 열원으로는 화석연료(예: 천연가스, 석유)뿐만 아니라 증기, 태양열, 온수 등 다양한 형태의 열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발생기에서 열을 공급받아 암모니아같은 냉매가 흡수제에서 분리되고, 후에 냉각되어 액체 상태로 되돌아간 뒤에 다시 흡수제와 결합하는 과정을 통해 냉각 효과를 만들어냅니다.

즉, 압축식 냉동기는 전기를 사용하고, 흡수식 냉동기는 화석연료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열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흡수식 냉동기의 경우에도 시스템을 가동하기 위한 보조적인 전기 에너지를 소량 필요로 할 수 있습니다.

네, 맞습니다. 흡수식 냉동기에 증기를 이용한다고 언급될 때, 이는 보통 증기 보일러에서 생성된 증기를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증기 보일러는 물을 가열하여 고온 고압의 증기를 생성하는 장치이며, 이 증기는 흡수식 냉동기의 발생기(generator)에 공급되어 열원으로 작용합니다.

흡수식 냉동 시스템에서는 이 증기가 냉매를 가열하여 흡수제에서 분리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발생기에서 냉매가 가열 및 기화되어 분리되면, 높은 온도의 기체 상태로 되어 응축기(condenser)로 이동하여 열을 방출하고 액체 상태로 응축됩니다. 그 후, 팽창 밸브를 거쳐 저압의 흡수기(absorber)로 이동하며, 여기서 다시 흡수제에 의해 흡수되어 열을 흡수하며 시스템을 냉각시키는 과정을 거칩니다.

증기를 열원으로 사용하는 흡수식 냉동 시스템은 특히 열 효율이 굉장히 중요한 산업 현장이나 대규모 건물에서 에너지 재사용의 일환으로 활용됩니다. 증기 보일러 외에도 폐열, 태양열, 지열 등 다양한 열원을 사용할 수 있지만, 증기 보일러를 사용하는 경우가 흔하며, 이는 이미 설치되어 있는 난방 시스템과의 결합을 통한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네, 그렇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증기 보일러는 다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계절이나 실제 필요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난방 목적으로 증기 보일러를 사용하여 건물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고, 여름에는 증기 보일러의 증기 출력을 조절하여 흡수식 냉동기에만 공급하여 냉방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흡수식 냉동기가 증기나 다른 열원을 사용하여 냉각 효과를 생성하기 때문에, 여름철에 증기 보일러의 증기를 이용해 냉방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증기 보일러와 흡수식 냉동기의 결합을 통해 전체 에너지 사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좋은 예입니다.

또한, 일부 시설에서는 증기 보일러를 통해 생성된 증기를 연중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겨울에는 난방, 여름에는 냉방, 그리고 필요에 따라 연중 공정 열이나 온수 공급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즌이나 시설의 운영 요구에 따라 증기 보일러의 사용 방향을 조절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약하는 맞춤형 운영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어 기쁩니다! 다른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질문해 주세요. 감사합니다.